'336일만의 외출' 베르마엘렌, 성공적인 라리가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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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토마스 베르마엘렌(30, 벨기에)이 드디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첫 발을 디뎠다.
바르셀로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데포르티보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5분과 후반 14분 리오넬 메시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두 골을 허용하면서 2-2로 비겼다.
이미 37라운드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데포르티보전에서 네이마르, 메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베르마엘렌은 바르셀로나의 조기 우승으로 인해 스페인리그에서 첫 번째 선발 출전을 이뤘다.
베르마엘렌은 2014년 8월 9일 1,5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러나 연이은 부상에 이어 12월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수술로 전력 외 선수 취급을 받았다.
베르마엘렌은 지난달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몸상태를 점검했다. 그리고 5월 7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우승 확정 이후 "베르마엘렌을 리그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결국 베르마엘렌은 2014년 6월 23일 FIFA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벨기에-러시아전 이후 336일, 11개월 1일 만에 공식 경기를 소화했다.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에는 9개월 2주 만의 데뷔전이었다.
우려와 달리 베르마엘렌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20분 데포르티보의 첫 번째 유효 슈팅을 몸으로 막아냈다. 34분에는 의욕적으로 공격 일선까지 올라와 슈팅을 성공했다. 45분에는 위협적인 측면 크로스에 이은 상대 공격수의 슈팅 동작을 조기에 차단했다.
경기 시작 이후 63분 동안 6.8킬로미터를 뛴 후반 18분 베르마엘렌은 더글라스와 교체 아웃됐다. 바르셀로나는 그가 교체된 이후 연이어 2실점을 허용하면서 팀을 떠나는 차비 에르난데스에게 승리를 안겨다 주지 못했다. 한편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전 무승부를 통해 극적으로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베르마엘렌은 지난 37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이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다음시즌 팀에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기원했다. 베르마엘렌이 다음시즌 부상의 악령에서 벗어나 바르셀로나 수비에 든든한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베르마엘렌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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