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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의 반전드라마', 치열했던 분데스리가 강등권 전쟁

작성일: 2015.05.24 00:27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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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치열했던 여섯 팀의 분데스리가 잔류경쟁에서 하노버, 슈투트가르트, 헤르타 베를린이 살아남았다. 반면 프라이부르크, 파더보른은 2부리그로 강등됐다.

23일 22시 30분(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 34라운드에서는 여섯 팀이 숨가쁜 분데스리가 잔류 전쟁이 펼쳐졌다. 결국 33라운드 17위로 강등 위험에 휩싸였던 함부르크는 16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면죄부를 받았다. 15위 베를린은 1-2로 패했으나 함부르크와 슈투트가르트의 승리로 어부지리를 취했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전 2골을 몰아치면서 무려 세 계단이 뛰어오른 14위로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먼저 잔류의 희망을 얻은 팀은 하노버였다. 하노버는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분 히로시 기요타케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1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프라이부르크는 강등권에 떨어질 위기였지만 아직 15위로 안전한 위치에 있었다. 그와 동시에 최하위였던 파더보른은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분 마크 부치노비치의 선제골로 목표인 16위까지 뛰어올랐다. 파더보른은 자력으로 리그 잔류는 불가능하지만 이 경기를 잡으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순위인 16위는 가능했다.

당초 강등에서 가장 멀었던 베를린은 전반 9분 호펜하임 공격수 앤서니 모데스테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15위까지 떨어졌다.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16위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36분 다니엘 디다비의 동점골로 파더보른과 1-1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전세는 급변했다. 전반전까지만 하더라도 17위에 있었던 함부르크의 강등은 현실이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함부르크는 지난시즌과 같이 저력을 내기 시작했다. 후반 4분 이비차 올리치와 13분 슬로보단 라이코비치의 연속골로 샬케에 2-0으로 앞서갔다. 1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슈투트가르트도 후반 27분 다니엘 긴첵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14위까지 떠올랐다. 그사이 베를린은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1-2로 뒤지고 있었으나 슈투트가르트와 함부르크가 앞서가면서 15위로 강등을 피할 수 있었다.

결국 최종전에서 패배한 프라이부르크와 파더보른은 각각 17, 18위로 2부리그로 강등됐다. 후반 불꽃 투혼을 보여준 함부르크(16위)는 지난시즌에 이어 홈앤어웨이로 펼쳐지는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분데스리가 잔류에 도전한다. 함부르크는 28일과 6월 1일에 2부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34R 강등권팀 경기 결과

함부르크(16위, 승강 플레이오프) 2-0 샬케

하노버(13위) 2-0 프라이부르크(17위, 강등)

호펜하임 2-1 베를린(15위)

파더보른(18위, 강등) 1-2 슈투트가르트(14위)

[사진] 슈투트가르트 ⓒ 슈투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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