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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10승 눈앞, 반갑지만은 않을 NC

작성일: 2017.09.05 05: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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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김진성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구원 투수의 두 자릿수 승리는 8년 전 2009년이 마지막이었다. 적어도 4일까지는 그렇다. 올해는 다시 구원 10승 투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8월에만 3승을 더한 NC 김진성이 시즌 9승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런데 NC에 그리 반가운 기록은 아니다. '단디4'의 핵심 김진성을 이기는 상황이 아니라 끌려가거나 동점인 상황에 많이 내보냈기 때문에, 혹은 선발투수가 일찍 교체돼 어쩔 수 없이 조기 등판시켰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기 때문이다.

NC 김경문 감독은 3일 LG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을 바라보다 "8이닝씩 막아주는 '슈퍼맨' 안 나오나"하고 농담을 던졌다. 최근 외국인 투수마저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제프 맨쉽이 지난달 17일 한화전 4이닝(비자책 1실점, 타구 맞고 교체), 23일 LG전 4⅓이닝(5실점) 만에 교체되고, 에릭 해커가 30일 kt전에서 올 시즌 1경기 최소인 3이닝(6실점) 투구에 그치면서 다시 경기 운영을 고민할 일이 잦아졌다. 

올해 김진성의 등판 기록을 보면 7회(95타석)와 8회(99타석)가 가장 많았지만 6회(69타석)도 적지 않았다. 5회(24타석)가 그 다음이다. 아래 일지는 7월 이후 김진성이 승리투수가 된 4경기 등판 상황이다. 

7월 9일 마산 두산전, 3-2 앞선 6회 무사 만루(동점 허용, 2이닝 무실점)
8월 9일 인천 SK전, 6-5 앞선 5회 1사 1, 2루(2⅔이닝 무실점)
8월 17일 마산 한화전, 1-1 동점 8회 2사 1, 2루(⅓이닝 무실점)
8월 22일 잠실 LG전, 2-3 뒤진 7회 1사 1루(2⅔이닝 무실점)

상황을 가리지 않고 자책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2이닝 이상 던진 경기도 3번이나 된다. 원종현이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떨어져 있어 김진성에게 아웃 카운트를 하나라도 더 맡겨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김진성의 구원 10승이 팀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과부하가 우려된다는 점에서 반갑지만은 않다. 

한편 마지막 구원 두 자릿수 승리는 2009년 두산 오른손 투수 임태훈(11승)이었다. 2008년에는 두산 이재우, SK 김원형(이상 11승)이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지난해 구원 최다승 투수는 한화 정우람 송창식과 kt 김재윤으로 8승을 거뒀다. NC에서는 김진성과 최금강이 각각 6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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