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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볼 유도만 16개' 스틴슨, 8이닝 무실점 완벽투

작성일: 2015.05.24 17:26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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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조시 스틴슨(27, KIA 타이거즈)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팀에 위닝 시리즈를 안겼다. 고비 때마다 땅볼 유도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노련한 투구를 선보였다.

스틴슨은 2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8피안타 3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땅볼로만 아웃카운트 16개를 잡아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4.39에서 3.81로 크게 끌어내렸다. 팀 내 외인 동료 필립 험버의 2군행으로 투수진 운용에 애를 먹고 있는 기아는 스틴슨의 호투로 숨통을 틔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스틴슨은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뒤 채태인과 최형우에게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락했다. 그러나 박석민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구자욱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4회가 고비였다. 박석민에 볼넷을 내주고 이승엽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스틴슨은 구자욱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에도 이지영에게 내야 안타, 나바로에게 강한울의 야수선택으로 출루를 허용해 다시 1사 1, 3루 상황을 맞았다. 앞서 한 번의 경험이 약이 됐을까. 스틴슨은 후속 타자 박한이를 상대로 또 한 번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스틴슨은 이날 4·5회 모두 고비 때마다 더블 플레이를 유도하는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삼자범퇴로 7회를 마친 스틴슨은 8회 박한이, 채태인에게 출루를 허락했다. 그러나 4번 타자 최형우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 완벽투의 마지막을 매듭지었다.

이날 스틴슨은 8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졌다. 탈삼진은 하나도 없었고 볼넷도 3개를 내줬다. 얼핏 평범해보이는 세부 성적이다. 그러나 8이닝 무실점 호투의 원동력은 따로 있었다. 바로 땅볼 유도를 통한 효과적인 위기관리였다. 스틴슨은 이날 병살타만 3개를 유도하며 삼성 타선의 불씨를 꺼트렸다. 그가 잡아낸 24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16개가 땅볼을 통한 범타 처리였을 정도로 삼성 타선에 정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사진] 조시 스틴슨 ⓒ SPOTV NEWS 한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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