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줄 요약] #김진우 1회 강판 #오선진 5안타…KIA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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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1위 KIA와 8위 한화의 시즌 12차전. KIA가 공격과 수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2-11로 크게 지면서 4연패에 빠졌다.
1. 아픈 이빨 대결…김진우 울고 김재영 웃다
2. KIA 또 공격력 빈곤
3. '크레이지' 오선진 데뷔 첫 5안타

#. 아픈 이빨 대결…김진우 울고 김재영 웃다
경기 전 선발투수에 대한 질문을 받은 양팀 사령탑은 하나같이 입이 바짝 탔다. KIA는 김진우가, 한화는 김재영이었다. 올 시즌 선발이든 불펜이든 KIA 마운드에 한 축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진우는 지난 6월 2일 대구 삼성전을 끝으로 성적 부진 탓에 선발에서 내려왔다. 1군과 2군을 오갔고 불펜에서 투구 리듬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김재영 역시 마찬가지. 이상군 감독 대행이 꾸준하게 기회를 줬지만 2승에 그쳤을 정도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날 두 '아픈 이빨'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 명은 나았고 한 명은 더 아파졌다. 김진우는 시즌 최악투, 김재영은 시즌 최고 호투를 펼쳤다. 김진우가 아웃카운트 1개 만을 잡은 채 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반면 김재영은 7회까지 KIA 타선을 1점으로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양상도 선발투수의 활약에 따라 갈렸다.
#. KIA 공격력 빈곤…오늘은 2득점
지난 경기에서 완봉패를 당한 KIA. 헨리 소사가 LG 에이스였다는 점, 그리고 매우 잘 던졌기에 위안 삼을 수 있지만 이날 한화 5선발 격인 김재영을 상대로도 1득점으로 그친 사실은 쓰리다. 2회까지 퍼펙트, 3회 처음으로 주자가 나가니 김민식이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김재영에게 뽑은 유일한 점수는 4회 최형우가 가까스로 희생플라이를 친 결과다. 1-11로 크게 뒤진 8회 1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 백용환이 김경태에게 허무하게 병살타로 끝난 결과가 이날 공격을 함축한다. 로저 버나디나가 아킬레스 통증을 참고 3번 타자로 나섰고, 전날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최원준을 1번으로 한 번 더 믿은 '처방' 효과도 없었다.

#. 오선진 5안타
한화 오선진의 날이다.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 오선진은 데뷔하고 처음으로 5안타를 몰아쳤다.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로 치고 나간 뒤 득점에 성공하더니 3번째 타석부터 5번째 타석까지 연달아 안타를 쳤다. 좌익수 앞, 중견수 앞, 우익수 앞으로 코스도 다양하다. 지난 7월말 1군에 돌아온 오선진은 타격에 물이 오를 대로 올라 있다. 8월에 타율 0.406, 출루율 0.463, 장타율 0.507로 펄펄 날아 부상으로 빠진 정근우를 대신해 주전 2루수를 굳혔다. 9월 5경기에 모두 리드 오프로 나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루했다.
오선진이 물꼬를 튼 결과 한화 타선이 전체적으로 폭발했다. 21안타 11득점으로 선두 KIA를 폭격했다. 경기 도중 빠진 윌린 로사리오를 제외하고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쳤다. 2번 타자 양성우가 3안타로 오선진을 받쳤고, 최진행도 3안타를 기록했다. 송광민과 김원석 이성열이 멀티 안타를 남겼다. 지난해 육성 선수 출신인 정경운은 7회 KIA 남재현을 상대로 KBO 리그 데뷔 첫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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