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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수 5안타 3득점 '톱 타자' 오선진, 정근우 못지않네

작성일: 2017.09.07 21: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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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마치 정근우 같았다.

그를 대신해 한화 리드 오프로 공격을 이끈 오선진이 KIA를 무너뜨렸다.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 오선진은 5타수 5안타 3득점으로 11-2 승리를 지휘했다.

오선진은 KBO 리그 데뷔 처음으로 한 경기 5안타를 달성했다. 종전 개인 최다 기록이었던 2012년 8월 29일 대전 넥센전에서 남겼던 한 경기 4안타를 넘어섰다. 

기록에서 보이 듯 리드 오프론 만점이었다. 오선진은 첫 타석부터 다섯 번째 타석까지 쉬지 않고 안타를 쳤다.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시작으로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 세 번째 타석과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앞 안타,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았고, 7회 좌전 안타로 5안타를 완성했다.

오선진은 마지막 타격 기회가 찾아오는 9회 임익준과 교체됐다.

지난 7월말 1군에 돌아온 오선진은 타격에 물이 오를 대로 올라 있다. 8월에 타율 0.406, 출루율 0.463, 장타율 0.507로 펄펄 날아 부상으로 빠진 정근우를 대신해 주전 2루수를 굳혔다. 9월 5경기에 모두 리드 오프로 나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루했다. 이상군 감독 대행은 "어제(6일) 경기 전 화장실에서 만났을 때 '몇 번 출루할래' 물었는데 '2번 출루하겠습니다'고 답하더니 정말로 두 번 나가더라"고 오선진의 활약에 흡족해했다.

오선진이 물꼬를 트니 한화 공격이 터졌다. 경기 도중 빠진 윌린 로사리오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쳤다. 2번 타자 중견수로 오선진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룬 양성우는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최진행이 3안타, 이성열 김원석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오선진은 "요즘 침체가 찾아와 방망이가 무겁게 느껴졌다. 최태원 코치님이 안될 때 루틴을 갖고 연습을 하라고 조언을 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첫 타석 안타가 터진 것이 마음을 편하게 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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