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챔피언스컵] 한국 세계 최강 중국에 0-3 완패…2세트 4-25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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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주전 선수 대부분이 빠진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세계 랭킹 10위)은 세계 최강 중국(세계 랭킹 1위)에 역부족이었다. 앞서 열린 일본(세계 랭킹 6위)과 미국을 상대로 선전한 한국은 중국의 기세 눌러 완패했다.
한국은 8일 일본 나고야 가이시홀에서 열린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배구 그랜드 챔피언스 컵 중국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4-25 4-25 12-25)으로 졌다.
그랜드 챔피언스 컵은 대륙별 최강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북미 대표로 미국(세계 랭킹 2위)과 남미 대표 브라질(세계 랭킹 4위) 유럽 대표 러시아(세계 랭킹 5위) 아시아 대표 중국 개최국 일본이 출전한다. 한국은 초청 국가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섰다.
한국은 1차전에서 일본에 0-3(23-25 21-25 24-26)으로 졌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지만 매 세트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차전 상대인 미국에게는 0-3(22-25 20-25 16-25)으로 무릎을 꿇었다. 미국의 장신 숲을 상대로 한국은 1, 2세트에서 20점을 넘었다.
그러나 중국과 경기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 가장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높이와 힘 여기에 탄탄한 수비까지 갖춘 중국은 한국을 시종일관 몰아붙였다.
특히 한국은 2세트에서 단 4점만 뽑는 수모를 겪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이 기록한 총 득점은 30점이었다.
중국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MVP인 주팅(터키 바키프방크)은 1, 2세트에서 강한 공격력과 예리한 서브로 한국을 흔들었다. 최고의 멤버들이 그대로 출전한 중국은 몸 풀듯 한국을 손쉽게 꺾고 3연승 행진을 달렸다.
한국은 윙스파이커에 이재영(흥국생명) 황민경(현대건설) 하혜진(한국도로공사), 미들 블로커에 김수지(IBK기업은행) 김유리(GS칼텍스) 아포짓 스파이커에 하혜진(한국도로공사) 세터에 이재은(KGC인삼공사) 리베로에 나현정(GS칼텍스)이 주전으로 코트에 나섰다.
1세트 초반 한국은 하혜진과 황민경의 공격 득점으로 5-5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주팅의 연속 공격 득점이 터지며 점수 차는 벌어졌다. 주팅은 물론 장창닌과 이들 블로커 유안씬유에의 빠른 공격은 한국 코트를 맹폭했다.
한국은 리시브 불안까지 생기며 11-21로 뒤졌다. 김수지의 속공과 이재영의 공격 득점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선 한국은 1세트를 14-25로 내줬다.
2세트에서 한국은 중국의 블로킹과 공격에 힘없이 무너졌다. 이재영과 하혜진 전새얀(한국도로공사)은 중국의 블로킹에 계속 막혔다. 좀처럼 블로킹 벽을 뚫지 못한 한국은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0-15까지 뒤졌다.
믿기 어려운 스코어는 계속 이어졌다. 한국은 주팅의 서브 범실로 1-15로 간신히 한점을 뽑았다. 황민경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한국은 2세트에서 겨우 4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중국은 2세트를 25-4로 따내며 승리를 한 걸음 다가섰다.
주팅은 2세트 15-1에서 서브를 계속 넣은 뒤 벤치로 들어갔다. 선수층이 탄탄한 중국은 벤치 멤버가 들어와도 전력에 변화가 없었다. 중국은 빠르고 강한 공격은 물론 끈질긴 수비까지 앞세워 한국 공격을 봉쇄했다.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한 한국은 11-20으로 큰 점수 차를 허용했다.
결국 중국이 3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9일 미국과 4차전을 펼친다. SPOTV와 SPOTV NOW는 9일 오후 3시 30분부터 한국와 미국의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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