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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시선] 다이아몬드-밴 헤켄, 팀 5위 희망 짊어진 쾌투 대결

작성일: 2017.09.09 19:5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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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밴 헤켄(왼쪽)-SK 다이아몬드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벼랑 끝에 몰린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명품 투수전으로 맞붙었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즌 15차전에서 9회 로맥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SK는 6,7위 맞대결에서 넥센을 꺾고 6위에 올랐다.

양팀은 5위 싸움에서 한 발 뒤쳐진 6,7위에 머무르고 있었지만 여전히 5위 LG와 승차가 크지 않아 희망을 가져볼 만했다. 특히 양팀의 맞대결은 라이벌을 멀리 떨어뜨려놓기 좋은 기회이기에 총력전에 임하는 자세도 남달랐다.

감독들의 마음을 알아채 듯 양팀 선발투수는 나란히 호투로 숨막히는 접전을 이끌었다.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7⅓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고 SK 스캇 다이아몬드도 8이닝 4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다이아몬드가 1회 2사 후 마이클 초이스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는 넥센에 유리하게 전개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다이아몬드는 이후 한 명도 득점권에 놓지 않는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쾌투를 이어갔다.

밴 헤켄은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다 4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고 2사 2루에서 김동엽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 1사까지 SK 타선을 잠재우면서 2경기 연속 연장 혈투에 지친 불펜들을 쉬게 했다.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1-1 숨막히는 싸움을 이어갔다. 결국 결과는 불펜에서 갈렸다. SK는 9회 1사 후 로맥이 한현희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2-1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6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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