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굿바이 롯데' 이승엽의 마지막 사직 원정기
작성일: 2017.09.08 22:2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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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이승엽(41, 삼성 라이온즈)이 사직 고별전을 치렀다.
이승엽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최종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삼성은 5-6으로 역전패했다.
"롯데는 정말 친근하다"고 할 정도로 이승엽에게 좋은 기억이 많은 구단이다. 이승엽은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전 통산 251경기 938타수 300안타(타율 0.320) 73홈런 210타점으로 9개 구단 상대 가장 높은 타율과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최종전을 마친 후 기록은 942타수 300안타가 됐다.
롯데 팬들의 따뜻한 배웅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승엽이 7일 경기에서 4회 우월 역전 투런포로 KBO 리그 통산 464호 홈런을 장식할 때 롯데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승엽은 "원정 경기에서 이런 반응은 처음이었다. 훈훈한 분위기였다. 반대로 롯데는 중요한 경기인데 역전 홈런인데도 박수를 쳐 주셔서 짜릿하고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운명의 장난인지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든든한 밥상이 차려졌다. 이승엽은 1회 1사 만루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선취점을 뽑을 기회에서 이승엽은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삼켰다. 3-2로 앞선 4회 2사 만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김유영이 폭투를 저질러 4-2로 거리를 벌렸지만, 이승엽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5-3으로 앞선 6회 2사 2루에서 고의4구로 1루를 밟았지만, 사직에서 마지막을 장식할 안타 하나가 터지지 않았다. 9회 1사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비록 무안타에 그쳤지만, 롯데 팬들은 이승엽을 뜨거운 박수로 배웅하며 한번 더 이승엽의 응원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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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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