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kt의 매운 맛, 후반기 최강 롯데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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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롯데는 후반기 들어 가장 강한 팀이다. 44경기에서 무려 29승 14패를 쌓았다. 두산에 이어 두 번째로 승리가 많다. 8월엔 무려 19승 8패를 기록했다. KBO 리그 판을 뒤집었다.
그런데 9월 만큼은 최하위 kt 역시 만만하지 않다. 9월 7경기에서 5승 2패를 거뒀다.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SK, 넥센, 두산에 4승을 거뒀다. 갈 길 바쁜 넥센과 2연전은 모조리 잡았다. kt발 고춧가루를 조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순위 싸움을 하는 감독들 사이에서 퍼졌다.
걱정이 현실이 됐다. 롯데가 kt 고춧가루에 당했다.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조시 린드블럼을 내고도 2-3으로 졌다.
롯데는 의기양양하게 수원을 찾아왔다. 8일 삼성과 접전을 5-4 승리로 장식했을 뿐더러 지난달 8일과 9일 사직에서 치렀던 kt와 2연전을 모두 이겼다. 올 시즌 kt와 상대 전적이 10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었으며, 이날 선발투수였던 린드블럼은지난 2015년 9월 2일 울산전을 시작으로 kt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만난 kt는 예전과 달랐다. 선발투수 정성곤을 필두로 한 마운드는 경기 내내 단단했고, 야수진은 타석에선 강한 응집력을 발휘했고 수비에서도 군더더기가 없었다.
롯데는 정성곤에게 6회까지 2점으로 묶였다. 5회까지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냈으나 번번이 병살타에 발목을 잡혔다. 3번 타자 최준석이 1개, 4번 타자 이대호가 1개를 기록했다. 2회 2사 1, 3루에서 전준우의 2루타가 터졌으나 kt의 깔끔한 중계 플레이에 홈으로 들어오던 신본기가 아웃됐다.
또 2회 선취점을 뽑고도 곧장 리드를 빼앗겼다. 린드블럼이 4회 2점을 줬다. 5회 전준우의 홈런으로 따라붙었으나 6회 이해창의 재역전 1점 홈런이 터졌다.
kt는 불펜도 완벽했다. 7회 이후 정성곤을 구원 등판한 두 투수가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김사율이 1이닝, 주권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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