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3줄 요약] #롯데 잡는 병살타 #정성곤 3승…롯데 kt에 2-3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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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4위 롯데와 최하위 kt의 경기. kt가 선발투수 정성곤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이해창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1.롯데 또 병살타에 발목
2.린드블럼 전준우 고독한 활약
3.정성곤 3승

#. 롯데 또 병살타에 발목
롯데는 올 시즌 병살타가 134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이대호와 최준석과 나란히 병살타 21개로 리그 공동 2위다. 전반기에 롯데가 고전한 가장 큰 이유도 병살타였다. 전반기에 병살타가 93개로 이 때 역시 가장 많았다. 중심 타선에서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니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잠잠해진 병살타가 또 갈 길 바쁜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9회까지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8개 볼넷 3개를 골라나가는 등 활발하게 출루하고도 단 2점에 그쳤다. 게다가 이날 병살타 두 개가 모두 3번 타자 최준석과 4번 타자 이대호에게서 나왔다. 1-0으로 앞선 3회 선두 타자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나가 정성곤을 흔들 채비를 마쳤다. 그런데 3번 타자 최준석의 날린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허무하게 병살타로 이어졌다. 이어 이대호의 안타가 터졌다. 롯데는 5회 전준우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병살타 하나가 너무 큰 찬물이었다. 1사 후 최준석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는데 이번엔 이대호가 초구를 건드려 3루수 병살타로 아웃됐다. 추가 기회는 없었다.
#. 린드블럼 전준우 고독한 활약
조시 린드블럼은 kt에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 2015년 9월 울산전을 시작으로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경기 내용 역시 다르지 않았다. 최고 시속 149km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체인지업 등 여러 공을 자유자재로 던지면서 kt 타선을 쥐락펴락했다. 제구력도 일품. 4사구를 단 한 개도 주지 않았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려 12개의 탈삼진을 뽑았다.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다.
타석에선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온 전준우가 군계일학이었다. 팀이 뽑은 8안타 가운데 홀로 3안타를 장식했다. 2득점 역시 모두 전준우의 손에서 나왔다. 2회 1사 1, 3루에서 선제 1타점 2루타를 쳤고 1-2로 뒤진 6회엔 정성곤에게 솔로 홈런을 쳐 막혀 있던 공격 혈을 뚫었다.
하지만 홀로 잘해선 이길 수 없다.

#. 시즌 첫 연승, 정성곤 3승
정성곤은 지난 1일 한화와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개인 8연패를 끊고 시즌 2번째 승리를 올렸다. 김 감독은 "정성곤이 이제 오름 궤도에 있다"고 기대했다.
정성곤은 6회까지 7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고 개인 2연승을 달렸다. 무엇보다도 불 붙어 있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1회부터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주자가 있을 때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1회 1사 1, 3루에선 5번 타자 박헌도를 초구에 1루 뜬공으로 엮었다. 3회엔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내고도 최준석을 병살타로 잡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엔 1사 1루에서 이대호를 병살로 엮어 마무리했다. 정성곤은 6회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박헌도를 뜬공으로, 강민호를 3루수 땅볼, 그리고 앤디 번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2로 맞선 6회 공격에서 이해창이 솔로 홈런으로 3-2를 만들면서 정성곤의 승리 투수 요건이 극적으로 만들어졌다. 7회부터 정성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사율 주권이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정성곤의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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