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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대승으로 끝난 이승엽 마산 고별전…은퇴 투어 3승 5패

작성일: 2017.09.15 21:4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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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이승엽 ⓒ 창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삼성 이승엽은 은퇴 투어가 진행될 때마다 다른 선수들에게 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경기 전 행사가 많아 아무래도 평소처럼 차분하게 준비할 시간을 갖지 못할 수 있다. 그 이유 때문은 아닐지라도, 앞서 은퇴 행사가 열린 7경기에서 삼성은 2승 5패를 했다. 

마음의 짐이 조금은 줄었을까. 8번째 은퇴 투어 행사가 열린 이승엽의 마산 고별전은 삼성의 11-3 대승으로 끝났다. 삼성은 1회부터 NC 선발 제프 맨쉽을 괴롭히며 타자 일순, 6점을 먼저 뽑았다. 선발 등판한 왼손 투수 백정현은 4회까지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기세를 올렸고, 결국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승엽은 15일 NC전을 앞두고 "힘들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체력적으로도 그렇지만 팀 상황도 그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반전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삼성은 2년 연속 9위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이번 경기가 끝나면 9경기가 남는다'는 말에 "그 점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보다 어서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다들 지칠 시기고, 팀 상황도 힘들다. 개인적으로는 미래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생각이 많아진다"고 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승엽은 9회초 7번 타자 1루수 최원제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타석에서는 민태호에게 서서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3루 쪽 삼성 팬은 물론이고 1루 쪽의 NC 팬들까지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제 정말 9경기 뿐이다. 이승엽은 다음 달 1일 잠실 LG전에서 마지막 은퇴 투어 행사에 참가한다. 3일은 '선수 이승엽'과 모두가 이별하는 날이다. 

8.11 대전 한화(3-8) - 베이스, 소나무 분재 등
8.18 수원 kt(5-1) - 운한각 인두화, 액자 등
8.23 고척 넥센(1-5) - 36번 스페셜 유니폼 등
9.1 인천 SK(7-8) - 여행 용품 등
9.3 잠실 두산(1-7) - 달항아리 도자기 등
9.8 사직 롯데(5-6) - 순금 잠자리채 등
9.10 광주 KIA(9-6) - 무등구장 외야 의자 등
9.15 마산 NC(11-3) - 누비자 자전거 모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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