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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잘 던지던 마에다 공 9개 던지고 바뀐 이유는?

작성일: 2017.10.08 15:0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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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다 겐타는 포스트시즌에서 오른손 타자를 상대하는 불펜 요원으로 활용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왜 마에다를 내렸나?"

8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애리조나와 2차전에서 8-5 승리를 이끈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받은 첫 질문이다.

5회 1사 후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 겐타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2번 타자 AJ 폴락을 헛스윙 삼진, 3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5회를 끝냈고 6회 선두 타자로 나온 4번 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 수는 9개에 불과했다.

그런데 다저스 벤치는 마에다에게 남은 6회를 맡기지 않고 토니 왓슨과 교체했다.

공교롭게도 마에다가 내려가고 7회 불펜이 3실점 하면서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8회 1사 후 투입했다.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는 오른손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이 로스터에 있다.(He's a righty killer) 마에다는 오른손 타자에게 매우 강한다. 하지만 왼손 타자에게는 다소 약하다. 마르티네즈 뒤로 왼손 타자 네 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우린 왼손 투수 왓슨이 있다"며 "마에다는 오늘 그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밝혔다.

마에다는 올 시즌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0.214인 반면 왼손 타자를 상대했을 땐 0.263으로 그보다 높다.

왓슨은 왼손 타자 다니엘 데스칼소를 땅볼로, 오른손 타자 크리스 아이에나타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 6회를 끝냈다. 하지만 7회 왼손 타자 제이크 램과 오른손 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바뀐 투수 브랜든 모로우가 대타 브랜든 드루리에게 3점 홈런을 내줬다.

로버츠 감독은 "왓슨은 땅볼 두 개를 유도했다. (비록 실점을 했지만) 난 그를 믿는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원래 일본 프로 야구에서 선발투수였다. 올 시즌 29경기 가운데 26차례 선발로 등판했다. 따라서 포스트시즌에서 짧게는 2이닝 또는 길게 롱 릴리프로 기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일찍 교체한 이유를 오는 10일 3차전에서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의 조기 강판을 대비한 조치라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길게 안 쓴다. 다시 말하지만 마에다는 오른손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불펜에 있다. 그른 오른손 타자 킬러"라며 "만약 라인업에 왼손 타자가 서너 명 있다면 마에다가 호투하고 있더라도 왓슨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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