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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PO 진출 확률 100%, 운명의 3차전 잡아라

작성일: 2017.10.11 07:3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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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우 롯데 감독(왼쪽)-김경문 NC 감독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는 NC가 9-2 완승을 거뒀고, 2차전은 롯데가 살얼음 같은 투수전 끝에 1-0 승리로 시리즈 1승1패 원점을 맞췄다. 앞으로 열릴 3번의 경기에서 2번을 이겨야 다음 단계인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그렇게 두 팀에 모두 3차전 승리의 의미가 크다.

역대 사례로 비추어 볼 때, 1승 1패로 균형이 맞춰진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3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졌던 지난 10번의 준플레이오프 중 1승 1패의 전적이 만들어졌던 것은 총 4번. 이 4번 모두 3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005년 한화는 준플레이오프에서 SK를 만나 1승 1패를 기록한 뒤 3차전을 이겼다. 한화는 5차전까지 간 접전 끝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009년 롯데와 만났던 두산과 2011년 KIA를 상대했던 SK는 1차전을 패한 뒤 내리 3경기를 이기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바로 지난해. LG는 넥센과 1승 1패를 거둔 뒤 잠실에서 3, 4차전을 모두 잡았다.

롯데는 1차전에서 연장전에서 투수를 모두 쓰고도 완패를 당했으나 2차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차전을 잡고 시리즈 역전에 성공한다면 시리즈의 흐름은 롯데에 넘어올 수 있다. 롯데의 3차전 선발은 송승준이다. 송승준은 2012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11승 5패 1홀드 평균자책 4.21을 기록한 송승준은 포스트시즌 통산 10경기 1승 5패 평균자책 6.63으로 좋지 못했으나, 모처럼 나서는 가을 잔치에 ‘마음을 비우고 던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롯데로서는 1,2차전 연투에 나섰던 필승조들이 하루 휴식을 가진 것이 위안이지만 2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에 그친 득점권 타율이 아쉽다.

▲ 롯데 송승준(왼쪽)-NC 맨쉽

NC는 롯데보다 더 다급하다. 1차전을 잡고도 2차전에서 무기력한 타선으로 인해 시리즈 우세를 놓쳤다. 3차전마저 패한다면 1승2패로 이제 리드하는 상황이 아닌 추격하는 상황이 된다. NC로서는 '큰 경기 공포증'이라는 생각하기 싫은 징크스가 다시 떠오를 수밖에 없다. 다시 시리즈를 가져오기 위한 NC의 3차전 선발 카드는 우완 투수 제프 맨쉽이다. 

맨쉽은 정규 시즌 21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 3.67의 성적을 올렸다. 개막 후 7경기 연속 승리로 KBO 4월 MVP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2개월의 공백이 있었고, 복귀 후에는 시즌 초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5일 마산에서 열렸던 SK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으나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기에 준플레이오프에서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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