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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주목] 역대 PS 사례로 보는 시리즈 5차전 향방은

작성일: 2017.10.14 05:5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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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NC 감독-조원우 롯데 감독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2017 KBO 플레이오프 티켓 주인은 결국 마지막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시리즈 1승2패의 열세에 처해 있던 롯데는 지난 13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조쉬 린드블럼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손아섭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7-1로 이겼다. 롯데는 극적인 승리로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준플레이오프는 1989년 도입된 뒤로 3전2선승제로 운영되다가 2005년 1년만 5전3선승제로 늘어났고 2008년 완전히 5전3선승제로 자리잡았다. 이중 5차전까지 간 경우는 3번(2005년, 2010년, 2013년) 있었다. 준플레이오프에 12번 있었던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역사까지 더해 역대 포스트시즌 사례로 보는 5차전 승부 특징을 나열한다.

▲ 4차전 승리팀의 5차전 승리 확률 73%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5전3선승제에서 5차전까지 간 경우는 15번 있었다. 그중 4차전 승리팀이 5차전을 잡고 다음 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1번으로 약 73%의 확률이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번 중 2번 4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로 향했는데 2010년과 2013년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두산이었다.

확실히 4차전을 잡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팀이 연승을 거두며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번 시리즈에서 뒤늦게 살아난 롯데가 타격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유리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반면 한 번도 연승이 없던 5차전 승부는 2005년 준플레이오프와 2011년 플레이오프 2차례 있었는데 모두 1차전 승리팀이 5차전을 이겼다.

▲ 상위팀 메리트 사라지는 5차전 싸움
'홈 어드밴티지'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일반적으로 홈팀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오히려 5차전 원정에서 다음 단계 진출을 향한 축배를 든 팀이 더 많았다. 15번 중 홈팀이 6번, 원정팀이 9번 5차전 승리를 거뒀다. 잠실 중립경기(4번)를 제외하면 5번은 홈팀, 6번은 원정팀이 5차전에서 미소지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음 사례를 봐도 상위팀에 유리하지만은 않다. 15번의 전체 사례 중 정규 시즌 상위팀이 다음 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7번이었다. 8번은 하위팀이 뒤집기에 성공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번 중 상위팀이 1번, 하위팀이 2번 5차전의 승자가 됐다.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갈 경우 상위팀의 메리트가 희미해지는 셈이다.

가장 최근 포스트시즌 5차전 승부는 2015년 플레이오프였는데, 준플레이오프에서 4경기 만에 넥센을 꺾고 올라온 두산이 5차전 끝에 NC를 넘어 한국시리즈로 향해 우승을 차지했다. 에이스 에릭 해커를 내세우는 NC가 롯데의 분위기를 꺾고 하위팀의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흐름을 탄 롯데가 상위팀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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