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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전도사'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 넥센 떠난다

작성일: 2017.10.15 05:4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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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풍 트레이닝코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비시즌 조용했던 넥센 히어로즈에 첫 변화가 생겼다.

이지풍 넥센 트레이닝코치는 정규 시즌이 끝난 뒤 구단에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 트레이너로 야구단에 발을 들인 이 코치는 2008년 히어로즈로 팀이 바뀐 뒤 2009년 트레이닝코치로 승격됐다. 히어로즈 창단 후부터만 세도 10년 동안 몸담았다.

이 코치는 넥센에서 선수들을 상대로 야구계 통념을 깨는 트레이닝 시스템을 시도하며 주목받았다. 이 코치는 야구를 잘하는 데 있어 훈련량보다는 훈련의 질과 휴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조건적인 훈련보다는 몸의 회전속도와 배팅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이 동반돼야 한다는 것도 이 코치의 지론이었다.

넥센 선수단은 고구마와 닭가슴살로 대변되는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먹고 웨이트 트레이닝과 훈련을 병행하며 근육을 키웠다. 이 코치는 강정호, 박병호 등 거포 기대주들뿐 아니라 유한준, 김민성, 서건창, 김하성 등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근육을 키우면서 넥센이 장타 군단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했다.

이 코치가 주도적으로 이끈 선수단 훈련법을 바탕으로 넥센이 쭉 상위권 성적을 내자 다른 팀들 역시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요시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이 코치에게 러브콜을 보낸 팀은 많았으나 넥센에 쭉 몸담았던 이 코치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넥센은 이 코치가 자리를 비웠지만 다른 코칭스태프 변화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매년 시행하던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이 없어지면서 선수단은 22일까지 휴식한 뒤 고척돔 실내 훈련장과 화성 2군팀으로 나뉘어 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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