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주목] 고효준, SK에서 못 이룬 우승 한 풀까
작성일: 2017.10.30 09: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고효준은 한국시리즈와 유독 인연이 없었다.
2000년대 후반 ‘SK 와이번스 왕조’의 일원이었던 그가 한 번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것은 의외의 사실이다. 2003년 SK에 입단한 그는 팀이 우승한 2007년, 2008년, 2010년 모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2007년과 2008년은 2군에 머문 시간이 더 길었고, 2010년에는 정규 시즌 51경기에서 106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 6패 2세이브 1홀드를 기록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끝내 한국시리즈에 나설 수 없었다.
고효준이 뛰었던 한국시리즈에서 공교롭게도 SK는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그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2009년과 2011년, SK는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KIA와 삼성을 만나 패했다. 2009년 당시 한국시리즈에 처음 나섰던 그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6경기 7⅔이닝 7자책점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2011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당시 이만수 감독대행이 고효준을 깜짝 1선발로 기용해 설욕의 기회를 맞았지만 3.2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고효준은 더 이상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팀이 1승 4패로 시리즈를 내주는 것을 바라만 봤고, 이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한국시리즈에 나설 기회가 없었다.
지난해 7월 임준혁과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고효준은 입단 1년 만에 개인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올해 정규 시즌 40경기 3승1패4홀드 평균자책점 4.28로 팀 불펜에 보탬이 됐던 그는 29일 펼쳐진 4차전 경기에서 6년 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를 밟았다.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오재일을 뜬공 처리한 뒤 마운드를 임창용에게 넘겼고, 이후 임창용이 적시타를 맞으며 고효준은 이날 KIA의 유일한 실점 투수가 됐다.
결과적으로는 아쉬웠던 한국시리즈 복귀전이었지만 고효준은 좌타자 상대 스페셜리스트로 남은 시리즈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고효준이 SK 시절 끝내 이루지 못했던 우승의 한을 KIA에서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렇게 무시 당하다니" 韓 상대 32년 만에 우승 도전하는데…日 야구 팬들 제대로 뿔났다, 불평불만 폭주 왜?
2026-09-27
-
이의리 진짜 널 어쩌면 좋니…안타→볼넷→볼넷→밀어내기 볼넷→강판, 이대론 안 된다
2026-09-27
-
한국만 이기러 온 것 아니다…139구 완투패 vs 165구 완투승, 빗속에서 펼쳐진 투혼의 선발 맞대결
2026-09-27
-
류현진 한마디 벌써 잊은걸까…한화가 뽑은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 볼넷→볼넷→볼넷 수난 어쩌나
2026-09-27
-
'이럴수가' 20년 만에 '대굴욕' 안긴 日 투수 또 뜬다…'사회인'에게 2패는 씻을 수 없는 치욕된다
2026-09-27
-
"한국 선수들 꼭 군대 가게 해야" 대만 4번타자 큰소리 쳤는데…정작 결승 진출도 실패, 병역혜택 훼방꾼 아니었다
2026-09-27
추천 콘텐츠
-
스넬 4이닝 1실점 호투! 다저스 또 이겼다, 시즌 99승 달성…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
2026-09-27
-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20타수 무안타' 끝낸 한 방이 3루타…8경기 만에 안타+2득점 맹활약
2026-09-27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