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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연승 뒤, 묵묵히 안방 지킨 '임시 주전' 유강남

작성일: 2015.06.06 07: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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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주전 포수 최경철이 빠진 자리, 유강남이 있었다.

유강남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LG는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는데,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던 최경철이 2군으로 내려가고 조윤준이 엔트리에 들었다. 자연스레 주전 포수 자리는 유강남이 이어받게 됐다.

선발 출전 경기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38경기 가운데 14경기로 많지는 않았다. 주전 포수인 최경철은 53경기 가운데 41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350이닝 동안 마스크를 썼다. 특히 이날 선발 등판한 헨리 소사는 늘 최경철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유강남이 출전한 기간은 그 절반에 못미쳤다(5일 제외 135⅔이닝). 

어깨에 큰 짐을 짊어진 유강남이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타격에서는 5타수 1안타 1타점. 2-2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쳐냈다. 수비에서는 소사-이동현-봉중근-임정우와 배터리를 이뤄 실수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단 하나의 투구도 뒤로 흘리지 않았다.

도루저지를 3개나 성공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앞서 135⅔이닝동안 도루 19개를 내주고 3번을 잡아냈는데, 이번 1경기에서 잡아낸 도루가 3개다(1회 허용). 송구가 낮고 정확하게 2루 베이스를 커버한 내야수들에게 전달됐다. 1회에는 이명기의 도루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가 합의판정을 거쳐 아웃으로 정정되는 일도 있었다.

LG는 이날 연장 12회 나온 채은성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승리, 4연승에 성공했다. 주전 포수의 공백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 얻어낸 승리다. 최경철을 대신해 12이닝 동안 교체 없이 마스크를 쓴 유강남도 충분히 칭찬받을 자격이 있었다. 

[사진] LG 유강남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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