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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잘 나가는 삼성 마운드의 고민

작성일: 2015.06.07 19:4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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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른바 '잘 나가는 팀'은 한 가지 요소만 잘 되는 것이 아니다.

현재(7일 기준) 35승 2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는 팀 평균자책점 1위(3.79) 팀 평균타율 2위(0.286) 팀 주루 2위(64SB) 팀 수비 5위(1487PO)에 올라있다.

공수주에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돌아가는 삼성의 성적은 1위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단한 독도 물이 빠져나가는 빈 틈이 있기 마련. 한 때 삼성 선발 마운드의 기둥이었던 장원삼(32)은 올 시즌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장원삼은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2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으며 6실점하고 조기강판했다.

지난해까지 장원삼은 3년 연속 10승 이상을 올리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올 시즌 7일 경기 전까지 4승5패 평균자책점 6.28에 그쳤다. 7일 NC전에서는 3.2이닝동안 피안타 8개를 허용하며 6실점을 내줬다.

특히 장원삼은 올 시즌 14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다. 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이 홈런을 내주며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장원삼은 7일 경기서 홈런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4회말 집중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1회말 3명의 타자를 3자범퇴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2회말 첫 실점을 허용했다.

3회말 1개의 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장원삼은 4회말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무사 1,2루의 상황에서 이호준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인 이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지석훈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손시헌의 3루수 앞 땅볼로 홈으로 들어오는 테임즈를 아웃시켰지만 김태군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대량실점을 허용한 장원삼은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인 클로이드(6승 2패 평균자책점 3.10)와 피가로(8승 3패 평균자책점 3.45)가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윤성환도 6승 2패 평균자책점 3.38로 호투하고 있으며 그 뒤를 차우찬(4승 2패 평균자책점 4.05)이 받쳐주고 있다. 임창용은 14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수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인 장원삼이 흔들리고 있다. 잘 나가는 삼성의 마운드의 가장 큰 고민은 여기에 있다. 장원삼이 초반 6실점을 하며 강판 당하자 이후 삼성 마운드는 겉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삼성 세 번째 투수 권오준은 김종호에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점수 차는 11-0으로 벌어졌다.

삼성은 8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모창민에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1-14로 완패를 당했다.

올 시즌 삼성은 장원삼이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삼성 마운드의 마지막 퍼즐인 장원삼이 살아날 수 있을까.

[사진] 장원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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