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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업 장착' kt, 갖춰지는 경쟁력

작성일: 2015.06.07 20:59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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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댄 블랙이 가세한 kt 위즈의 클린업 트리오가 3타점을 합작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 타선에 짜임새와 경쟁력이 갖춰져가고 있다.

kt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3로 승리했다. 팀의 4점 가운데 3점을 합작한 3-4-5 클린업 트리오의 활약이 빛났다.

공격에서 다른 팀과의 차이를 느낀 kt는 타자 용병 2명으로 체제를 바꿨다. 스위치 타자 블랙이 4번 타자에 자리잡으면서 우타 일색의 중심 타선에 짜임새가 갖춰졌다. 이와 함께 앤디 마르테-블랙-김상현으로 구축된 클린업은 리그 최고의 무게감을 갖춘 타선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그 무게감을 이날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1회 이대형이 리드오프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2번 타자 하준호가 볼넷을 얻어나가면서 차려진 무사 1, 3루 기회. 3번 타자 마르테는 3루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주현상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한화의 감당을 서늘하게한 마르테 이후 블랙이 타석에 들어섰다. 블랙은 4번 타자 답게 초구에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러 우전 안타로 3루 주자 이대형을 불러들였다. 이 타구에 1루 주자 하준호는 3루까지 진루했다.

다음은 5번 타자 김상현의 차례였다. 김상현은 가볍게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향해 깊숙히 날아갔다. 한화 좌익수 최진행의 호수비로 잡혔으나, 3루 주자 하준호가 태그업해 홈을 밟으면서 2-0으로 달아나는 점수가 만들어졌다.

3번 타자와 5번 타자가 1점씩을 합작해냈다. 4번 타자 마르테도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마르테는 배영수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3-4-5번이 1타점씩을 합작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간 kt와 달리 한화는 기회마다 중심타선이 침묵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4회 하위 타선의 분전으로 2점을 뽑아냈고, 8회 상대 수비의 허점을 틈타 추가한 1점이 전부였다. 한화 3-4-5번은 이날 경기에서 볼넷 출루에만 성공했을 뿐, 득점권에선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패배의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시즌 초반 kt의 승리에는 중심 타선보다 하위 타선이 활약하는 일이 잦았다. 그러나 블랙의 가세로 강해진 중심 타선이 활약을 예고하며 마법사 군단의 도약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사진] 마르테-블랙-김상현 ⓒ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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