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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조직력 문제 없나? 신태용호 유지 속 발전을 꾀한다

작성일: 2017.11.29 10:3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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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하는 신태용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유현태 기자] 월드컵을 위한 실험을 말하지만 지리적으로 인접한 4개국의 맞대결 속엔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벌어진다. 자존심이 걸린 우승을 위해 중요한 것은 변화가 큰 선수단 속에서 조직력을 어떻게 다지느냐다. 신태용호 역시 K리그를 주축으로 구성된 대표팀의 조직력을 어떻게 이끌어내냐가 핵심이다.

신태용호의 조직력은 어떨까. 새로운 선수들이 여럿 합류한 상태다. 윤영선, 진성욱, 김성준, 김동준이 새롭게 합류했다. 최근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아직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조현우, 이창민, 정승현 등도 있다.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민재와 J리그에서 활약하는 3인을 제외한 20명이 모여 훈련 중이다.

선수들은 조직력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예정보다 이른 27일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남자 대표팀이 첫 경기를 치르는 9일까진 약 2주의 시간이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나아질 가능성도 있다.

새롭게 합류한 김성준과 진성욱은 "K리그에서 만났던 선수들"이라고 입을 모았다. 리그를 치르면서 맞대결을 반복한 만큼 장단점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는 뜻. 각자 장단점이 있는 만큼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재성의 생각도 같다. 그는 "항상 대표팀에선 짧은 시간 동안 좋은 경기력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조직력 문제는 언제나 겪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력 문제는) 경기 뒤에 평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결과로 평가해달라고 밝혔다. 충분한 시간이 있는 만큼 조직력을 다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읽히는 발언이었다.

신태용호의 전술적 큰 틀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집 뒤 이틀 동안 수비의 간격 유지와 공수 전환 속도를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콜롬비아전, 세르비아전의 전술적 색과 궤를 같이 한다. 더구나 수비진은 사실상 베스트 멤버가 모두 모이고, 중원에서도 핵심 선수인 이재성을 비롯해 러시아 월드컵까지 동행할 가능성이 큰 멤버들이 대거 포함됐다.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생소한 전술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강조했던 것을 팀에 덧칠하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팀을 만드는 것과는 다른 상황이다.

유지에 이어선 발전이다. 신 감독은 김신욱과 진성욱의 합류를 두고 "새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어떤 시너지가 날지 궁금하다. 김신욱 합류로 포메이션을 바꿀 수도 있다. 실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판을 유지한 상태로 새로운 선수들이 어떻게 녹아들지, 혹은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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