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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윤덕여호 1차전의 의미 '정상 도전+일본전'

작성일: 2017.11.29 09:13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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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덕여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포국제공항, 김도곤 기자] "일본전이 중요하다."

동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 팀이 결전의 땅 일본으로 떠났다.

윤덕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29일 김포국제공항에서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했다.

한국은 다음 달 8일 일본전을 시작으로 11일 북한, 15일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동아시안컵은 녹아웃 스테이지 없이 각 팀과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그렇기 때문에 1차전이 가장 중요하고, 한국은 중요한 1차전에서 일본을 만난다.

윤덕여 감독 역시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감독은 "일본전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 경기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한국에 희망적인 것은 윤 감독이 부임한 2012년 이후 일본에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파주 NFC 소집 훈련 때 윤 감독은 "징크스를 믿진 않지만 일본을 상대로 무패를 이어 가고 싶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뛴다면, 여전히 도전하는 자세지만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출국 날도 다르지 않았다. 윤 감독은 "일본 선수들 개개인의 특징, 팀 특징을 잘 분석해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1차전 승리에 사활을 걸었다.

여자 축구는 남자 축구와 달리 동아시아 팀들의 강세가 상당하다. 일본이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8위, 북한이 10위, 중국이 13위다. 한국은 15위로 약한 전력은 아니지만 도전하는 위치에 있다.

하지만 차이는 많이 줄었다. 지난 4월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평양 원정에서 북한과 1-1로 비기며 본선 티켓을 따내는 등 한국의 전력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을 상대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만큼 전력이 올라왔다.

주장 조소현 역시 이를 강조했다. "선수들 기술이 많이 좋아졌고 팀워크도 좋다. 예전의 두려움은 없다"며 동아시아의 강호들을 상대로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리그 3경기로 결판 나는 동아시안컵이다. 첫 경기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동아시아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이다. 하지만 그런 일본을 상대로 윤 감독은 한번도 지지 않았고 지난 시간 동안 한국 선수들의 성장도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일본만 잡는다면 나머지 두 경기는 보다 수월한 상황에서 치를 수 있다. 윤 감독이 일본전을 강조한 이유도 이것이다. 1차전이라는 의미 외에도 전력이 가장 좋은 일본을 만나 이긴다면 그 의의가 더욱 깊어진다. 한국의 동아시안컵 정상 도전 승부처가 '일본전'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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