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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일본 전력 키워드: #기요타케 복귀 #득점선두 #가시마+가와사키 11명

작성일: 2017.11.29 16:3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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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과 스페인을 경험한 기요타케가 동아시안컵 일본 2선 공격을 이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나서는 일본 대표 팀의 목표는 전술 담금질 보다 선수 점검에 있다. 우라와레즈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FIFA 클럽월드컵에 참여하면서 전원 J리거 소집으로 준비하는 2017 동아시안컵 일본 대표 팀은 새로운 선수가 대거 등용됐다. 사상 첫 대표 팀 발탁 선수만 무려 5명.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 팀 감독은 29일 명단 발표 현장에서 “러시아로 갈 수 있는 큰 기회”라며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줬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에게 앞으로도 기회를 주겠다고 암시한 것이다.

일본 대표 팀에는 유럽파 선수가 많다. 지난 11월 유럽 원정 당시 가가와 신지(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 멕시코에서 뛰는 혼다 게이스케를 빼고도 12명의 선수가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벨기에에서 뛰는 선수들이었다.

당시 우라와레즈 선수도 무려 5명이나 뽑혔다. 최근 1년 간 대표 팀의 부름을 받은 해외파가 20명, 우라와 소속으로 대표 팀 부름을 받았던 선수가 6명. 총 26명의 대표 후보군 외 J리거 선수를 동아시안컵에 지켜본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지난 2016-17시즌 전반기에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에서 뛰다 일본으로 돌아간 공격형 미드필더 기요타케 히로시(28)다. 44차례 A매치에 나서 5골을 넣은 기요타케는 현재 유럽에 있는 이누이 다카시(에이바르), 가가와 등과 견줘도 손색 없는 창조성과 기술력, 킥력을 갖췄다. 90회 A매치에 나서 4골을 넣은 감바오사카의 베테랑 미드필더 곤노 야스유키(34)도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다. 

11월 유럽 원정 우라와 선수-부상 선수 빼고 전원 재밭탁

기요타케 히로시-곤노 야스유키 대표 복귀

J리그 팀 성적-개인 성적 높은 선수 대거 승선

우승 경쟁 가시마-가와사키서 11명

▲ 할릴호지치 감독은 전술 담금질 보다 선수 점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11월 유럽 원정에 참가했던 선수 중 공격수 스기모토 겐유(25, 세레소오사카), 미드필더 이데구치 요스케(21, 감바오사카), 구라타 슈(29, 감바오사카), 수비수 쇼지 겐(25, 가시마앤틀러스), 구루마야 신타로(25, 가와사키프론탈레), 미우라 겐타(22, 감바오사카) 등 6명의 선수가 재승선했다. 유럽 원정에 나선 J리그 선수는 총 13명이었다. 우라와 선수 5명을 빼면 7명인데, 세레소오사카 소속 미드필더 야마구치 호타루(27)는 근육 부상으로 빠졌다. 부상이 아니었다면 합류했을 가능성이 크다.

유럽 원정에 기회를 얻었던 J리그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선발 명단의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유럽 원정 당시 등번호 9번을 달았던 스기모토는 5차례 A매치에 나서 지난 10월 아이티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스기모토는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선수로, 올 시즌 J리그 22득점으로 득점왕 등극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에 승선한 J리거는 대부분 팀 성적과 비례해 기회를 받았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선두에 올라 있는 가시마앤틀러스가 6명으로 가장 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리그 10위인 감바오사카도 6명으로 동수를 배출했다. 감바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좋은 선수를 배출하며 성적을 낸 일본의 명문 구단이다. 

가시마를 추격 중인 2위 가와사키프론탈레도 5명의 대표 선수를 냈다. 그외 3위 세레소오사카에서 2명, 4위 가시와레이솔 2골, 8위 사간도스 1명, 13위 FC도쿄에서 1명이 뽑혔다. FC도쿄에서 선발된 미드필더 다카하기는 FC서울에서 활동한 바 있어 한국 팬들에게 친숙하다. 

▲ J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승선한 구라타 슈(왼쪽)와 스기모토 겐유 ⓒ게티이미지코리아


J리그 득점 순위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도 기회를 얻었다. 19골로 득점 3위인 가와사키의 고바야시 유, 12골로 득점 5위인 가나자키 무가 일본 대표 공격진을 구성한다. 가시마 미드필더 미사오 겐토는 명단 발표 전부터 할릴호지치 감독이 눈여겨봐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부임 후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에 집중하던 일본에 힘있는 측면 플레이와 직선적인 롱볼, 전면 압박 등을 적용해 선 굵은 축구를 가미하고 있다. “J리그 선수들이 축구강국과 만나 경쟁력을 보일 지 보겠다”는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들이 자존심 싸움이 치열할 동아시안컵에서 힘과 정신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기술을 보여줄지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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