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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90분 뛴' 이승우, 첫 선발은 합격점

작성일: 2017.11.30 04:42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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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고대하던 이탈리아 무대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베로나는 3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18 코파 이탈리아 4라운드 키에보와 경기에서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이승우는 베로나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리그에서 교체로 5경기 출전 끝에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파비오 페키아 감독의 말대로 이승우는 선발 출전했고, 그 기대에 보답했다.

전반 초반부터 이승우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5분 빠른 돌파로 수비수 네 명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좋은 위치에서 반칙을 얻었다. 10분 후에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아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저돌적인 돌파를 보여줬다. 수비에 걸리긴 했지만 이승우의 주력이 돋보였다.

후반에는 위치를 바꿨다. 중앙이 아닌 왼쪽 측면에 머물렀다. 후반은 전반 만큼의 활약은 나오지 않았다. 키에보에 공세가 계속돼 베로나가 공격을 할 여건이 되지 않았고 주위 선수들의 패스도 좋지 않아 이승우 뿐아니라 베사 등 다른 공격수들도 고전했다.

이승우는 후반 추가 시간에 돌입된 직후 교체됐다. 사실상 거의 풀타임을 뛰었다. 체력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받았지만 충분히 풀타임을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키에보의 공세 속에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베로나에서 이승우는 확실히 가장 번뜩이는 공격수였다. 첫 선발 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승우이기에 리그에서의 선발 출전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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