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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진수! 너 아웃이야!" 신태용호에 내린 부상 경계령

작성일: 2017.12.01 12:3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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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에서 훈련 중인 신태용호 ⓒ유현태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유현태 기자] "김진수, 선수들 몸에 닿기만 해도 넌 아웃이야!"

신태용호가 울산에 모여 2017 동아시안 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을 대비하는 훈련을 5일째 이어 갔다. 1일 훈련은 오전에만 진행되고 오후엔 휴식을 취한다.

동아시안컵이 코앞까지 다가온 상황에서 신태용호엔 부상 경계령이 내렸다. 몸풀기를 겸해 진행되는 공돌리기는 즐거우면서도 치열하다. 선수들은 매 훈련 때마다 가벼운 내기를 하면서 집중력을 높인다고 한다. 때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가 나오기도 한다.

7명이 둥글게 서서 공을 돌리고 2명이 공을 빼앗으러 부지런히 움직였다. 30개를 넘기면 벌칙이다. 개구쟁이 김진수가 장난스럽지만 진지하게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다. 전경준 코치가 즉각 반응했다. "김진수, 오늘 선수들 몸에 닿기만 해도 넌 아웃이야!"

1일 밤 12시 월드컵 조 추첨식이 열린다.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상대들을 만난다. 이번 동아시안컵 자체도 중요하지만 월드컵 본선을 준비한다는 의미도 크다. 부상자 발생은 곤란한 상황이다. 경쟁에서도 이겨야 하지만 다치면 애초에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 전 코치의 장난 섞인 반응이 마냥 농담만은 아닌 이유다.

연습 경기로 고려대를 선택한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학생 팀들은 한 수 배우겠다는 자세로 경기를 해서, 무리한 반칙을 하거나 승리욕을 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프로 팀과 경기에선 종종 거친 충돌이 나온다는 설명. 신태용호는 2일 오후 2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고려대와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 찾기에 나선다.

이제 '본 무대'인 월드컵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신태용호엔 부상 경계령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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