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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결과보다 감각…신태용호 연습 경기 소기의 성과

작성일: 2017.12.02 15:48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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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복귀한 대표팀에서 연습 경기 90분을 치른 윤일록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유현태 기자] 경기 결과보다도 실전 감각 회복이 중요한 경기였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고려대와 연습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조현우가 골키퍼로 나서고 최철순, 권경원, 윤영선, 김진수, 이재성, 이명주, 정우영, 윤일록, 이창민, 진성욱이 선발 출전했다.

신태용호가 그동안 준비했던 전술적 색은 그대로 유지한 채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높인 것이 좋았다. 전반을 함께 뛴 이명주와 이창민은 후반전을 나눠 뛰었다. 윤영선과 정우영도 마찬가지였다. 체력 안배와 컨디션 조절을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신태용호의 수비 전술의 핵심은 '간격'으로 설명된다. 신 감독 부재 중에도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라인을 움직였다. 전방부터 강력하게 압박을 시도했고 정우영과 윤영선이 높은 곳까지 수비 라인을 높이면서 간격을 유지했다.

지난 달 콜롬비아, 세르비아와 A매치에선 주로 수비 라인을 많이 내리고 운영했다. 대학 팀인 고려대를 상대로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했다. 전방 압박으로 우선, 고려대를 빌드업부터 괴롭히면서 경기 주도권을 틀어쥘 수 있었다.

두 번째론 역습 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 공격에 실패했을 때 빠르게 재압박해 역습을 전개했다. 공을 빼앗겼을 때 물러나지 않고 재빠르게 압박해 공격 속도를 늦췄다. 전반 16분 이명주의 골은 공격으로 나오던 고려대의 공격을 끊으면서 시작됐다. 이재성-김진수-이명주로 연결되는 연결도 간결했다.

후반전엔 진성욱, 이창민, 정우영, 이재성, 김진수, 최철순이 빠지고 김신욱, 염기훈, 주세종, 김성준, 김민우, 고요한이 투입됐다. 후반전 대거 선수 교체에도 전술적으론 비슷했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공을 간결하게 움직이면서 고려대 선수들이 뛰어야 할 거리가 늘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질수록 신태용호의 경기 운영이 쉬워졌다.

신태용호가 추구하는 전술을 실전에서 연습해보면서, K리그 종료 뒤 떨어졌던 감각을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 선수들 역시 승리에 취하지 않겠지만, 결과가 좋았다는 점도 동아시안컵에 대한 예감을 좋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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