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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이근호가 말하는 월드컵과 이동 거리 '상관관계'

작성일: 2017.12.03 06:0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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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호(왼쪽)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조형애 기자] "사실, 신경 안 쓰거든요."

이근호(32·강원 FC)가 2018년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 이후 받아든 '이동 거리'와 관련해 한 말이다. 상대, 이동 거리보다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는 게 이근호 생각이다.

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멕시코, 스웨덴, 독일과 F조에 편성됐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저력 있는 멕시코, 스웨덴 사이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16강 진출할 수 있다.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는 신태용호는 늦은 시간 각자 결과를 확인했다. 내심 H조(폴란드·세네갈·콜롬비아·일본)를 바랐다는 이근호는 "다 강팀들이다. 우리 것을 잘해야 할 것 같다"면서 결국 중요한 건 '준비'라고 했다.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상대가 누구인지는 그 다음이다. 모두가 비슷 비슷한 강팀들이다."

적지 않은 이동 거리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았다. 한국은 첫 경기를 치르는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2차전 장소인 로스토프 온 돈까지 약 1,030km를 이동해야 한다. 로스토프에서 3차전 장소 카잔까지 거리는 1,170km에 이른다. 최악은 아니나 꽤 먼 거리. 하지만 이근호는 "많이 우려하는 것보다 신경 안 쓰는 편"이라고 잘라 말했다.

"거리는 신경 안 쓰고 있다. 멀리 이동하는 건 모두가 똑같다. 거리 생각하면 부담만 커지고 핑계거리 찾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런 건 신경 안 쓴다."

상대와 경기 일정, 이동 거리까지 받아든 신태용호는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 준비에 착수한다. 그 첫 번째 단계. 동아시안컵은 최종 명단 구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회는 오는 8일 여자부 대회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한국 남자 대표 팀은 5일까지 울산에서 훈련한 뒤 6일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대회에서 한국은 중국, 북한, 일본 순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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