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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그란데 코치가 겪어 본 F조 상대국, “해볼 만하다”

작성일: 2017.12.03 08: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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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와 2일 연습 경기를 지휘한 그란데 코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스페인 대표 팀 코칭스태프로 오랫동안 일했던 토니 그란데 한국 축구 대표 팀 수석 코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 편성 결과를 어떻게 봤을까? 

대표 선수들이 조 추첨 예상 내기를 하게 된 발단이 그란데 코치다.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란데 코치가 신태용 감독과 누구와 한 조에 될지 농담을 하며 내기를 하던 것이 울산에서 2017년 동아시안컵을 대비하는 선수단 전원의 내기로 확산됐다.

그란데 코치가 어느 조와 한 조가 되길 바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은 F조에 속했다.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한 조. 한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에 나간 역사상 가장 어려운 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란데 코치의 반응은 어땠을까? 미드필더 이명주는 "세 팀 모두 강 팀이지만, 그란데 코치님도 자신 있게 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니까 조 편성에 신경 쓰지 말고 우리 것을 잘 준비하자고 하셨다"고 귀띔했다.

그란데 코치에게 이들 세 나라는 스페인 대표 팀 시절 만나본 상대다. 독일은 자주 경기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만나 스페인이 카를라스 푸욜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그란데 코치는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이 팀에서 하던 세트피스를 대표 팀 경기에 적용하자고 제안한 것을 수락한 주역이다. 그래서 나온 골이 독일전 푸욜의 골이다.

2010년 8월 11일 멕시코 원정으로 친선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전반 1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 선제 골을 줬으나 후반 추가 시간 다비드 실바의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스페인은 2014년 11월 18일 홈에서 가진 독일과 친선경기에서 0-1로 진 기억도 있다. 후반 44분 토니 크로스에게 결승 골을 허용했다. 독일과 경기는 대체로 팽팽했다. 

그란데 코치 임기 동안 스페인은 스웨덴과 경기해 보지 않았다.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 체제의 스페인이 유로 2008 예선전과 본선에서 모두 스웨덴을 꺾은 바 있다. 

그란데 코치는 스페인 대표 팀이 지난 6월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준비하며 만든 분석 자료를 공수해 한국 선수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F조에서 만날 상대국과 경기를 하며 쌓아 둔 자료, 그리고 최신 자료는 물론 스웨덴에 대한 자료 역시 유럽 현지에서 확보하는 데 문제가 없다. 

아는 만큼 대비가 가능하다. 그란데 코치는 그 점에서 대표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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