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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수비는 그대로 월드컵까지”…신태용의 시선은 이미 동아시안컵으로

작성일: 2017.12.03 12:09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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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정형근 기자] “현재는 조 편성보다 동아시안컵 경기에 관심을 두고 있다. 대회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월드컵 준비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한 신태용 감독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 감독은 곧바로 대표팀이 전지훈련 중인 울산으로 이동해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을 대비한 훈련을 지휘한다.

숨 돌릴 틈이 없다. 신 감독은 ‘동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러시아 체류 일정까지 줄였다. 신 감독은 애초 조별 리그를 치를 경기장과 대표팀 베이스캠프 등을 돌아보고 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동아시안컵의 중요성을 고려해 김남일 코치가 이를 대신하기로 했다.  

신 감독은 조 편성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대신 눈앞에 놓인 동아시안컵 ‘올인’을 선언했다. 특히 수비진 구성은 현재의 틀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부상 선수를 제외하면 수비조직은 월드컵 멤버가 거의 포함됐다. 월드컵까지 큰 변화는 없다”며 조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을 나타냈다. 

동아시안컵에서 신태용 감독은 수비진에 장현수(FC 도쿄), 권경원(톈진 취안젠), 정승현(사간 도스), 윤영선(상주 상무), 김진수, 김민재, 최철순(이상 전북), 고요한(서울), 김민우(수원)를 발탁했다. 

김민재는 부상 중이지만 대표팀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 뽑았다. 대표팀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하며 새 스페인 코치의 스타일에 적응하도록 했다. 대표팀 터줏대감이었던 김영권은 배제했다. 신 감독은 “심리적으로 힘들지 않나 생각했다. 안정을 주기 위해서 이번 대기 명단으로 뺐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민재 발탁, 김영권 대기 외 수비 라인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 윤영선이 2015년 11월 러시아 월드컵 2차 통합 예선 소집 이후 처음으로 대표에 발탁된 게 전부이다. 동아시안컵에 소집된 수비 라인은 월드컵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동아시안컵은 월드컵 최종 명단 확정을 앞둔 사실상 마지막 시험대이다, 한국 축구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대회이자 월드컵 준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대회이다. 대회 남자부 경기는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9일 중국, 12일 북한, 16일 일본을 만난다.

▲ 2017 동아시안컵 일정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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