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②] '2년 150G' LG 진해수가 생각하는 자신의 강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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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75경기도 대단한데, 달력을 뒤로 넘기면 더 감탄하게 된다. 진해수는 2010년 이후 8시즌 가운데 4번이나 70경기 이상 나왔다. 이 기간 70경기 이상 등판 시즌이 진해수보다 많은 선수는 없다. 은퇴한 LG 이상열이 3번(2010~2012년), 롯데 이명우(2012~2013년)와 한화 박정진(2015~2016년)이 각각 2번씩 있었다. 진해수가 많은 왼손 스페셜리스트 중에서도 유독 많은 경기에 나왔단 얘기다.
진해수는 이제 다시 출근을 시작했다. 그는 "시즌이 작년보다 일찍 끝났다. 10월은 쉬었고, 지난달에는 이천에서 잔류군 선수들이랑 같이 훈련했다. 이번주(12월 넷째주)에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고 얘기했다. 또 "10월 초에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쉴만큼 다 쉬었다고 생각한다. 쉬면서 포스트시즌 경기도 봤다. 어떻게 하는지 보고싶었다"며 웃었다.
휴식 시간이 부족한 건 아닐까. 정작 진해수는 이런 얘기에도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듯했다. 그는 "몸에 문제가 있거나 했다면 쉬는 데 중점을 뒀을텐데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작년처럼 같은 방식으로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꾸준하게 운동하는 게 컨디션 관리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쉬는 날을 줄였다. 작년과 올해 거의 비슷하게 훈련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많은 경기에 나와야 하는 왼손 불펜 투수에게 건강한 몸은 큰 축복이자 자산이다. 그 원동력은 어디에서 올까. 진해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좋은 점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덜 아프기는 한다. 그것만큼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크지 않지만 그렇다고 쉽지도 않은 목표가 있다. 진해수는 "반짝하는 선수가 아니라 꾸준한 선수가 돼야한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았으면 좋겠다. 적어도 유지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뛰는 게 목표다. 롱런한 왼손 투수 선배들을 보면서 자기관리와 준비의 중요성을 느꼈다. 특별한 몸관리는 요령은 없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시키는 건 열심히 한다. 스케줄 빠지지 않고 참여하려고 한다. 그게 전부다"라고 얘기했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시작이 2월 1일로 예년보다 늦춰지면서 잠시 조급한 마음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고비를 넘긴 결과가 2년 연속 75경기다. 진해수는 "2월 캠프가 처음이라 초반에는 잘 안되는 점들이 있었다. 코치님, 중근 동현 형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 캠프 초반이라 그럴 수 있다고 위로를 받았다. 2월 출발이 어려운 면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몸이 만들어졌다. 출발이 늦어진 만큼 스스로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은 들었다.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데도 어려웠다. 기간이 짧은 만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몸이 확실히 준비가 돼 잇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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