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르시아 영입①] 검증된 정확성, 2016년 모드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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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3일 오전 가르시아와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연말부터 영입설이 계속됐으나 서류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시간이 지체됐다. LG는 가르시아 영입으로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채웠다.
LG는 메이저리그 통산 11시즌 1,425안타를 기록한 제임스 로니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지난해 막판 동력을 잃었다. 로니가 소속 팀 없는 상태에서 LG에 온 것과 달리 가르시아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52경기,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25경기에 출전한 만큼 실전 감각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 2016년 모드라면 최상
LG는 2016년의 가르시아가 필요하다. 가르시아는 당시 애틀랜타에서 주전 3루수로 뛰면서 134경기에 나와 타율 0.273, OPS 0.717과 14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7년에는 52경기에서 타율 0.237과 OPS 0.620, 5홈런에 머물렀다. 손가락 부상의 여파인지 장타율이 뚝 떨어졌다. 경기 수에 비해 2루타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29개, 올해는 4개였다.
85마일에서 89마일(약 137~143km) 사이 직구보다는 더 빠른 공에 강했다. 해당 구간 타율이 0.250(20타수 5안타), 90마일에서 94마일(144~151km) 구간에서는 0.295(183타수 54안타)의 타율을 기록했다. 95마일 이상 직구에는 0.301(34타수 113안타)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까지는 피치f/x, 2017년은 스탯캐스트 자료)
2016년 시즌에는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에 전반적으로 강점이 있었다. 히트맵을 보면 몸쪽 높은 쪽, 가운데, 낮은 쪽 모두 3할 중반대 타율을 올렸다. 바깥쪽 낮은 코스가 0.208, 가운데 높은 쪽이 0.242였고 나머지 코스는 모두 0.280 이상의 수준급 타율이었다.
지난해에는 몸쪽 공에 강했다. 특히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를 중심으로 몸쪽 낮은 구역에 강점을 보였다. 타구 속도는 밀어친 공이 빠른 편이었고, 스트라이크존 몸쪽 낮은 공의 평균 속도도 90.4마일로 나타났다. 2016년과 달리 올해는 바깥쪽 공에 약했다. 당연히 올해 가르시아를 상대하는 투수들은 바깥쪽 승부를 했다.
타구 방향에서는 '스프레이 히터'라는 점이 눈에 띈다. 통산 성적에서 밀어친 타구가 35.7%, 중견수 쪽 타구가 40.1%, 밀어친 타구가 24.2%였다.
◆ '비교 우위' 메이저 경력은 최고 수준
두 시즌 전 풀타임 3루수로 뛰었던 만큼 메이저리그 통산 경력과 성적 모두 KBO 리그에 있는 외국인 타자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가르시아가 가장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점은 정확성이다.
메이저 통산 타율이 0.250을 넘었던 선수는 두산 지미 파레디스(0.251)뿐이다. 삼성 다린 러프와 KIA 로저 버나디나, NC 재비어 스크럭스는 모두 지난 시즌 KBO 리그에서 타율 0.300 이상을 기록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0.240을 밑돌았다. 가르시아는 마이너리그에서도 통산 0.297의 타율을 찍었다.
단 LG의 가장 큰 약점인 장타력 면에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2016년 134경기 14홈런은 규정 타석을 채운 3루수 24명 가운데 20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지난해에는 2루타가 감소하면서 순수장타율도 하락했다.
타구 발사각을 봤을 때 '트렌디한' 타자는 아니다. 뜬공보다는 라인드라이브 비중이 높다. 같은 이유로 KBO 리그에서 거포로 변신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단 라인드라이브가 많은 만큼 홈런보다는 2루타 쪽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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