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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FA·현역' 박정진, 2018년 마운드에 오르는 의미

작성일: 2017.12.29 15:1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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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박정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 투수 박정진이 최고령 FA 계약자가 됐다.

한화는 29일 박정진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7억5000만 원(계약금 3억, 연봉 4억5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976년생인 박정진은 KBO 리그 역대 최고령 FA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15년 만 40세로 한화와 계약한 조인성이다.

박정진은 임창용과 함께 내년이면 만 43살이 된다. 임창용보다 생일이 더 빠른 박정진은 이호준, 이승엽이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면서 내년 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 기록도 갖게 됐다. 내년 마운드에 서는 박정진이 팀뿐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책임감을 갖게 되는 이유다.

박정진은 1999년 한화 1차 지명으로 입단해 한화에서만 19년을 보냈다. 2013년 말 첫 FA 자격을 얻어 2년 총액 8억 원에 한화와 잔류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도 2년 계약이긴 했지만 현재 한화 불펜에서 박정진의 존재감은 웬만한 후배들보다 크다.

한편 박정진의 계약 조항도 눈여겨볼 만하다. 박정진은 2018년 연봉 2억5000만 원, 2019년 2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일반 회사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임금 피크제'가 야구계에도 적용된 셈.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는 박정진이기에 줄어드는 연봉도 감수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박정진은 "2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 만큼 후배들을 잘 이끌고, 솔선수범해 나간다면 우리 팀이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마음으로 팀을 먼저 생각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베테랑으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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