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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2018년, 차세대 1,000이닝 포수 나올까

작성일: 2017.12.30 05: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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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강민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44경기 체제가 된 뒤로 3년 동안 1,000이닝 이상 안방을 지킨 포수는 4명있었다. 올해 롯데에서 강민호(1,032⅔이닝)가, 2015년 NC 김태군(1,086⅔이닝), 넥센 박동원(1,012이닝), 두산 양의지(1003⅔이닝)가 9이닝 환산 111경기 이상을 혼자 책임졌다. 

2015년에만 3명이 나왔으나 지난해에는 아무도 없었다. 2016년 991⅓이닝을 뛴 박동원을 제외하면 다음해 출전 비중이 크게 줄었다. 

김태군은 2015년 시즌 144경기에서 전부 안방을 지키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지난해에는 150이닝 가량 줄어든 935⅔이닝을 책임졌다. 양의지는 지난해 무릎 발목 등 부상이 계속됐다. 현장도 144경기 체제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했을 수 있다. 

올해는 다시 1,000이닝 포수가 부활했다. 강민호가 홀로 안방을 책임진 건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그만큼 기량이 뛰어났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를 뒷받침할만한 백업 포수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김태군이 꾸준히 900이닝 이상 뛴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데 이 두 포수가 내년에는 롯데에, NC에 없다. 강민호는 삼성으로 이적했고, 김태군은 경찰 야구단에 입대했다. 이들의 자리를 대신할 누군가가 필요하다. 또 세대 교체 등의 명목으로 새로운 주전 포수가 나올 때도 됐다. 자의반 타의반, 다시 1,000이닝 포수가 등장할 가능성은 없을까. 

유력 후보는 KIA 김민식과 LG 유강남, 그리고 박동원, 한화 최재훈이다. 김민식은 136경기 931⅓이닝 동안 마스크를 썼다. 백업 포수로 한승택이 있으나 출전 비중에서는 김민식이 압도적이었다. 유강남은 2015년 704⅔이닝, 지난해 664이닝, 올해 832⅓이닝을 책임졌다. 타격 부진으로 빠진 기간(18일)이 아니었다면 900이닝 출전도 가능했다. 

박동원은 재기가 필요하다. 부동의 주전 포수였던 박동원이지만 올해는 주효상(342이닝)과 김재현(276⅔이닝)에게 자리를 내줬다. 최재훈은 한화 이적 후 앞길이 트였다. 한화로 트레이드된 뒤 687이닝 동안 마스크를 쓰는 등 한 시즌 706이닝에 출전했다. 2014년 301이닝 이후 최고 기록이다. 한화가 베테랑 포수들을 대거 정리한 만큼 주전을 잡는다면 올해 이상 출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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