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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멕시칸리그 디딤돌 삼아 ML 재도전할까

작성일: 2017.12.31 11:17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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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FA 시장에서 새 팀을 찾고 있는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44)가 멕시칸리그를 중간 기지로 삼을까.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30일 오후 멕시코 매체 '엘 소르 데 푸에블라'을 인용해 "이치로가 멕시칸리그 페리코스 드 푸에블라 입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 고문을 맡고 있는 아지 기옌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이 이치로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전언.

멕시코 매체는 "일본의 슈퍼 스타 이치로는 현재 44살의 베테랑이지만 그의 스피드와 야구 두뇌는 멕시칸 리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그가 푸에블라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시즌 중 빅리그에 복귀할 기회도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멕시칸리그는 메이저리그와 비슷한 3월 중하순에 개막한다. 실력이 메이저리그에서 트리플A 사이로 높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이치로가 멕시코에서 활약한다면 그 소식이 메이저리그까지 넘어갈 수 있다. 일본과 멕시코 매체가 분석하고 있는 이치로의 멕시코행 검토 이유도 바로 그것.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그해부터 2008년까지 8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월을 속일 수 없는지 올해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계약이 끝난 뒤 아직 어떤 팀도 그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

이치로는 아직 공식적으로 자신의 행선지를 밝히지 않았지만 멕시코 매체는 "푸에블라가 이치로의 등번호인 51번을 준비하고 있다. 빠르면 1월 중순에서 입단 회견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역 연장에 대한 열망이 강한 이치로가 멕시코발 메이저리그 재입성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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