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BRIEFING] '리버풀 구한' 반 다이크, 원래 선발 아니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 "1000억? 잘 샀다!"…데뷔+결승골, 리버풀은 반 다이크 열풍
"맨체스터 시티는 공격수 가격으로 풀백을 샀다"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말이 한바탕 프리미어리를 달군 뒤. 안중에도 없다는 듯 리버풀이 '수비수 1000억 시대'를 열었다. 무려 7500만 파운드, 약 1082억에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첫 데뷔전을 본 이들은 이적료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한마디로 "Worth every penny!". 그러니까 "제값한다"는 거다.
수비 불안을 친구처럼 안고 있던 리버풀에 반 다이크는 '벽'을 만들었고 급기야는 골까지 터트렸다. 그것도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결승 골이다. 리버풀이 2-1로 에버턴을 꺾고 FA컵 32강에 오르자 리버풀은 신이 났다. 리버풀에서 6시즌을 활약했던 '네덜란드 전설' 디르크 카윗은 칭찬 물꼬를 텄다.
"그래, 이게 '우리가'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하는 일이지! 반 다이크, 훌륭한 데뷔를 축하한다."
동료들도 칭찬 릴레이 동참.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은 "축하한다 브로, 리버풀에 온 것을 환영해"라고 했고, 조 고메스와 조르지오 바이날둠은 "엄청난 데뷔전이었다"고 적었다. 모두 나열하기 어렵다. 제이미 캐러거가 한 한마디로 정리한다. "고맙다!!!!!"

◆ 로브렌 볼 뻔…반 다이크, 원래는 선발이 아니었다?
모든 역사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반 다이크의 엄청난 리버풀 데뷔전. 그 뒤엔 위르겐 클롭 감독의 결단이 있었다. 사실 반 다이크 선발 기용은 경기 당일 아침 결정됐다.
반 다이크 출장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이적 뒤 레스터 시티전을 안필드에서 '직관'했고 이후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파다했다. 하지만 선발 출장은 쉽사리 전망하기 어려웠다. 반 다이크의 출장 기록은 지난달 14일(이하 한국 시간)에 멈춰 있었기 때문. 약 3주를 쉰 거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결정을 내렸다. 숙고 끝에 경기 당일 마음을 굳혔다고 리버풀 에코에 말했다.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100% 솔직히 말하면요. 원래 계획은 오늘 밤 반 다이크를 선발로 쓰지 않는 거였어요. 하지만 로브렌과 클라반이 지난 몇주 동안 많은 경기를 뛰어서요. 오늘 아침에 마음을 바꾸었어요. 그리고 그게 (경기에) 도움이 됐네요?! 로브렌과 클라반은 뛸 수 있었어요. 조금더 위험이 따르는 결정이었지만, 반 다이크를 선발로 쓰기로 결정했죠. 결국엔 좋은 생각이었습니다.…솔직히 제가 생각한 것보다도 잘했어요!"
◆ 반 다이크가 '등 번호 4번' 택한 이유
또다시 반 다이크 이야기다. 이번엔 등 번호 관련. 반 다이크는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등 번호를 바꾸었다. 사우스햄튼에서 쓰던 17번에서 보다 센터백에 잘 어울리는 번호를 달게 됐다. 4번이다. 4번은 원래 반 다이크가 가장 좋아하는 번호란다. 참 등엔 반 다이크가 아닌 '버질(Virgil)'을 적는다. 반 다이크가 리버풀에서도 '버질'을 적길 원했다.
"네덜란드 FC 흐로닝언(반 다이크가 데뷔한 클럽)에서 저는 4번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늘 4번의 엄청난 팬이었죠. 불행하게도 사우스햄튼에서는 제 좋은 친구인 요르디 클라시가 (당시에) 4번이었어요. 그래서 뺏을 수 없었죠! 전 그냥 4번이 좋아요. 사미 히피아 번호이기도 하고요. 좀 특별해요. 저에겐!"

◆ 쿠치뉴 대체 선수 구하는 리버풀, 르마? 마레즈?
반 다이크를 뒤로하고 리버풀에 또다른 '뜨거운 남자'를 소환한다. 필리피 쿠치뉴다. 지난 여름부터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끊임없이 연결되던 쿠치뉴. 이번엔 상황이 보다 진전됐다. '판매 불가'를 외치며 버티던 리버풀이 자세를 틀었고 '엄청난 금액에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는 보도가 현지에서 쏟아졌다. 곧 이적료는 1억 5000만 파운드, 약 2164억 원 선이 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대체 선수 영입에 대한 소식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눈여겨 보면 토마스 르마는 여전히 타깃에 있다. 하지만 영입에는 난관이 많다. 우선 AS 모나코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이 강경하다. ESPN에 따르면 그는 "1월에 팔 생각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르마 인기가 좀 많은 게 아니다. 르마가 리버풀행을 좀 더 원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스널도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한 우물만 팔 순 없다. 최근엔 레스터시티 리야드 마레즈를 리버풀이 물망에 놓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만약 르마가 안되면 제2 옵션이 마레즈라 한다.
◆ 관중석에 떠밀린 피르미누, 인종 차별 발언했다?
꼭 잘나가다 불미스러운 일이 하나씩 생기곤 한다. 이번엔 인종 차별 문제가 대두됐다. 역시 머지사이드 더비 답게 거칠었던 경기. 결국 일이 생겼다. 페널티 킥을 내준뒤 1996년생 메이슨 홀게이트는 흔들렸다. 급기야는 볼을 다투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관중석으로 밀어버렸다. 피르미누는 관중석으로 크게 넘어졌다. 보통 브라질 선수라 하면 흥도 많고 한 성격 할 것 같지만, 피르미누는 보다 침착한 스타일.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벌떡 일어나 홀게이트를 거칠게 몰아 세웠다. 그와중에 한 마디를 했다.
그 한 마디가 문제가 됐다. 에버턴 측은 이때 피르미누가 인종 차별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선수는 별 말을 아직 않코 있는 상황. 전세계 SNS 이용자들은 입모양을 읽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미쳤냐"라고 했을 뿐일까 아니면 진짜 인종 차별 발언을 했을까. 어찌 됐던 리버풀은 "완전히 FA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 기다려지는 23R 빅뱅…리버풀, 맨시티 만난다!
마치 짠 것처럼 참으로 기대되는 매치업이 딱 성사됐다.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21라운드까지 맨시티의 무패 행진은 그 누구도 막지 못했다. 리버풀도 0-5로 호되게 한 번 당했다. 이번엔 안방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잘나가지만 맨시티도 걱정이 많다. 가브리엘 제수스, 카일 워커가 다쳤다. 다비드 실바는 가족 문제를 안고 있다. 반 다이크 합류로 부쩍 기대가 높아진 리버풀. 오는 15일 오전 1시 영입 효과를 다시 한 번 증명하려 한다. 약 9일 남았다.
정리=조형애 기자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이강인 미친 데뷔골'에 '전임자' 그리즈만도 놀랐다...SNS에서 댓글 폭발 "엄청난 슈팅이었다"
2026-08-20
-
韓 역대급 데뷔전 탄생! '데뷔골' 이강인 진짜 미쳤다, 아틀레티코 데뷔와 동시에 '환상 감아차기'로 쾅...라리가 개막전서 말라가에 2-0 승리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