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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승' 양현종, 에이스 가치 보여준 호투

작성일: 2015.06.16 21:47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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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에이스 다운 호투를 펼쳤다. 수비 도움도 있었지만 실점 위기를 극복해내는 능력도 돋보였다. 

양현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2패)째를 거뒀다. 수비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맞춰잡는 투구로 위기를 넘기는 등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지난 2014년 6월 7일 잠실 원정에서 LG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양현종은 이날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LG전 3연승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황목치승과 정성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역시 완벽투를 펼치며 삼자범퇴로 LG의 공격을 막아냈다.

양현종은 3회 들어 첫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유강남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문선재와 8구 승부 끝에 3루 땅볼로 유도, 병살로 처리했다. 이때 3루수 이범호의 깔끔한 수비 도움도 받았다. 이어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양현종은 실점없이 이닝을 넘겼다.

4회 역시 3루수 이범호의 호수비 속에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선두타자 황목치승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양현종은 정성훈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이병규를 몸메 맞는 볼로 내보내며 1사 1, 2루가 됐다.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양현종은 나성용에게 3루수쪽으로 향하는 강한 타구를 맞았다. 첫 실점 위기였다. 그러나 이범호가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나성용의 타구를 잡아내며 양현종의 호투를 도왔다.

2회 이후 3회부터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양현종은 5회에도 출루를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 3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황목치승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한숨 돌렸다. 안정을 되찾은 양현종은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7회 들어 마운드를 김병현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는 97개.

한편, 이날 경기는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KIA가 LG를 4-3으로 꺾었다. 양현종이 6회까지 책임진 이후 7회에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이 박용택에게 중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심동섭이 마운드를 이어 받아 급한 불을 끈 뒤 8회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정규이닝 마지막 9회에는 윤석민이 등판해 한 점 차 승부를 잘 지키고 시즌 14세이브째를 따냈다.

[사진] 양현종 ⓒ 스포티비뉴스 잠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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