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억대 연봉 진입' 두산 3인, 더 중요한 2018년
작성일: 2018.01.28 13: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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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6일 연봉 재계약 대상자 49명과 계약을 모두 마쳤다고 알렸다. 연봉 1억 원을 넘어선 선수들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함덕주는 지난해 연봉 7,000만 원에서 1억6,000만 원으로 올랐다. 김강률은 6,2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뛰면서 인상률 141.9%를 기록했다. 올해 두산 연봉 협상자 가운데 최고 인상률이다. 박세혁은 6,000만 원에서 딱 4,000만 원을 더 받았다.
함덕주는 선발투수로 자리를 굳힐지 결정할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5선발로 맹활약했는데, 팀 사정상 후반기 막바지부터 포스트시즌까지 불펜에서 힘을 보탰다. 함덕주는 프로 데뷔 이래 가장 긴 137⅓이닝을 던지면서 35경기 9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올해 두산 선발 마운드는 변화가 크다.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바뀌었다.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가 팀에 녹아들 때까지 국내 선발진의 활약이 중요하다. 함덕주는 장원준, 유희관과 함께 중심을 잡아야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목표는 역시나 '풀타임 시즌'이다. 함덕주는 "올해 아프지 않고 풀타임으로 뛰었으면 좋겠다. 지난해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덤덤하게 각오를 다졌다.
김강률은 지난해 2007년 입단 이래 가장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늘 그를 괴롭혔던 부상 없이 한 시즌을 건강하게 보냈다. 70경기 89이닝 7승 2패 7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높은 연봉 인상을 기대하게 했다.
풀타임 2번째 시즌을 잘 준비해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다. 김강률은 지난해 변화의 출발점이었던 일본 돗토리에서 겨우내 부지런히 몸을 만들었다. 김강률은 올해도 뒷문을 든든히 막아 줄 마무리 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세혁은 2시즌 연속 안방마님 양의지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든든히 버틴 보상을 받았다. 2016년 연봉 3,000만 원에서 지난해 6,000만 원, 그리고 올해 1억 원으로 올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제는 편하게 기용할 수 있다"며 박세혁의 성장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올 시즌을 마치면 안방마님 양의지가 FA 자격을 얻는다. 최근 두산이 FA 시장에서 소극적인 자세로 나온 여파로 박세혁이 부담스러운 시선을 받고 있다.
박세혁은 늘 그랬듯 백업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기대에 맞추려면 스프링캠프 때 잘 준비해서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팀이 잘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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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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