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2018년 첫 PGA 투어 출전···피닉스 달굴 준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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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2018년 첫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안병훈은 2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콧데일의 TPC스콧데일(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올해 유럽-아시아 프로골프 대항전 유라시아컵에 이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등 두 차례 유러피언투어 대회에 나섰을 뿐 아직까지 PGA투어 대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합류한 안병훈은 지난 시즌 22차례 투어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입상, 페덱스 순위 102위로 2016-2017 시즌을 마무리했다.
안병훈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안병훈은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최종 4라운드에 흔들리면서 다 잡았던 PGA 투어 첫 우승을 놓쳤기 때문이다.
현재 안병훈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주 막을 내린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공동 6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안병훈이 지난해 아픔을 이겨내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피닉스 오픈은 '골프 해방구'로 명성이 높다. '정숙'과 '매너' 대신 음주·고함·야유를 허용하는 독특한 관람 문화로 하루 평균 10만 명이 넘는 관중을 끌어들인다.
특히 16번홀(파3)은 로마 시대 검투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관람석이 티박스에서 그린까지 들어차 있고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하면 2만여 명의 관중이 온갖 야유가 쏟아낸다.
OHL 클래식 단독 3위를 제외하고 특별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김시우(23, CJ대한통운)를 비롯해 맏형 최경주(48, SK텔레콤), 강성훈(31, CJ대한통운), 김민휘(26, CJ대한통운) 등 코리언안 브라더스가 총출동한다. 배상문(32)이 연속 컷 탈락의 부진에서 벗어날 지도 주목된다.
PGA 투어에서 매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1993년 동갑 친구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는 소니오픈 이후 19일 만에 다시 격돌한다. 2017-2018 시즌에 아직까지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스피스와 토마스는 이번 대회에서 2018년 첫 우승을 노린다.
피닉스에서 대학을 다니며 대회가 열리는 TPC 스코츠데일이 홈코스와 같은 람은 홈 어드밴티지를 앞세워 시즌 2승과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노리고 있다. 람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된다.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3연패에 도전한다. 마쓰야마는 PGA 투어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정한 파워 랭킹(우승 후보) 1위에도 선정됐다.
PGA 투어는 마쓰야마를 파워 랭킹 1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마쓰야마는 이 대회가 열리는 TPC 스코츠데일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또 2016년과 2017년에 우승을 차지한 만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고 설명했다.
[사진] 안병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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