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오픈 2R 배상문 컷 탈락-김시우 기사회생···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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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배상문(32)과 김시우(23, CJ대한통운)의 희비가 엇갈렸다.
배상문은 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4오버파를 기록한 배상문은 컷 통과 기준인 1언더파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첫날 3오버파를 치며 컷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던 배상문은 둘째 날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며 예정보다 일찍 짐을 싸게 됐다.
배상문이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적어낸 스코어카드에는 버디보다 보기를 찾기 더 쉬웠다. 배상문은 36홀 동안 보기 8개와 버디 4개를 기록하며 2라운드 합계 4오버파를 경기로 마쳤다.
성적만큼 기록도 좋지 않았다. 배상문의 드라이버와 샷과 아이언 샷은 흔들렸고 퍼트는 홀을 외면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문제가 된 것은 드라이버 샷이다. 배상문은 대회 첫날과 둘째 날 모두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0야드 이상을 보냈지만 페어웨이 적중률 42.86%와 35.71%로 티샷이 크게 흔들렸다.
아이언 샷과 퍼트도 말썽을 부렸다. 배상문은 두 번째 샷을 대부분 페어웨이가 아닌 러프에서 친 만큼 이틀 동안 그린 적중률 50%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퍼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퍼트로 줄인 타수(STROKES GAINED-PUTTING) -0.945와 -0.059로 그린 위에서도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며 컷 통과 실패 대회가 8개로 늘어나게 됐다.
배상문은 군 전역 후 첫 출전했던 신한동해오픈을 시작으로 2017-2018 시즌 PGA 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과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OHL클래식, 소니오픈, 커리어빌더 챌린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까지 8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반대로 김시우는 이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기사회생했다. 대회 첫날 3오버파를 치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김시우는 둘째 날 보기 2개와 버디 7개를 묶어 4언더파를 완성했다.
김시우는 2라운드 합계 1언더파를 만들었고 공동 63위로 3라운드행 막차를 탔다.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한 김시우는 대회 셋째 날 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27, CJ대한통운)이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애덤 해드윈(캐나다), 존 람(스페인) 등과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안병훈은 대회 둘째 날 공동 선두 그룹에게 3타 뒤진 공동 8위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한편 최경주(48, SK텔레콤)와 김민휘(26, CJ대한통운), 강성훈(31, CJ대한통운)은 대회 1, 2라운드 합계 2오버파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
[사진] 배상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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