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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리비, "연장 패배는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한 주"

작성일: 2018.02.05 15:22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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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즈 리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체즈 리비(미국)가 연장전에서 패하며 2017-2018 시즌 첫승을 다음으로 미뤘지만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 

리비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리비는 동타를 이룬 개리 우드랜드(미국)와 우승자를 가리기위해서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우드랜드를 향해 웃었고 리비는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경기 후 리비는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좋은 경기를 했다. 샷부터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한 주였다. 연장 첫 번째 홀 결과는 아쉽지만 준우승으로 마무리해서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리비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파를 기록한 우드랜드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리비는 연장에서 패하며 아쉽게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지만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여준 버디 퍼트는 압권이었다.

1타 차 단독 2위로 마지막 18번 홀(파 4)에 들어선 리비가 버디를 잡아내지 못한다면 승부는 그대로 끝이 나는 상황. 리비는 차분하게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약 6.5m 버디 퍼트를 그대로 집어넣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리비가 마지막 홀에서 보여준 버디 장면은 TPC 스코츠데일을 찾은 골프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에 대해 리비는 “2008년 RBC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성공시킨 퍼트와 동급일 정도로 최고의 퍼트가 나왔다”며 “버디 퍼트를 하기 전 그린 위에서 경사를 제대로 읽기위해서 노력했다. 다행히 경사를 정확하게 읽었고 거리 계산도 잘 맞추면서 버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리비는 2017-2018 시즌 첫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 기회를 연장전에서 패하며 다음으로 미뤘지만 얻은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리비는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300점을 추가해 페덱스컵 랭킹 13위로 올라섰고 2017-2018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남은 시즌 기대감을 부풀렸다. 리비는 9일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그는 “이번 주에 경기를 했던 것처럼 다음 주에도 똑같이 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냈고 그린 위에서도 퍼트감도 좋았다. 현재 전체적으로 모든 샷감이 좋은 만큼 다음 대회가 기다려진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체즈 리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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