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NOW] 北 렴대옥-김주식 페어 쇼트 11위…김규은-감강찬 최하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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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평창, 조영준 기자] 북한의 페어스케이팅 팀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평창 동계 올림픽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하며 11위에 올랐다. 개최국 출전권으로 첫 올림픽 무대에 선 김규은(19)-감강찬(23) 조는 큰 실수로 최하위에 그쳤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14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8.79점 예술점수(PCS) 30.61점을 합친 69.4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받은 자신들의 종전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65.25점보다 4.15점 높은 점수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올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들은 지난해 9월 ISU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페어 종합 6위에 오르며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 그러나 ISU가 정한 시한인 지난해 10월 말까지 출전권 사용 여부를 통보하지 않았다.
북한의 평창 올림픽 출전이 결정되며 이들은 올림픽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 북한 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따낸 렴대옥-김주식 조는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비틀스 원곡인 제프 벡 버전의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는 레벨 3를 기록했다. 이어진 트리플 토루프를 깨끗하게 뛴 이들은 스로우 트리플 루프로 실수 없이 해냈다.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최고 등급인 레벨4를 기록했다. 스텝시퀀스와 포워드 인드이드 데스 스파이얼에서도 레벨4를 받았다.

클린 경기에 성공한 이들은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찾은 북한응원단들의 환호를 받았다.
출전한 22개 팀 가운데 가방 먼저 경기에 나선 김규은-감강찬 조는 기술점수(TES) 21.04점 예술점수(PCS) 22.89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42.93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이번 올림픽 팀 이벤트에서 기록한 52.1점보다 무려 9.17점이 낮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인정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55.02점에는 12.09점이 모자라다.
첫 올림픽 무대에서 김규은-감강찬은 스로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졌다. 평생 꿈꿔온 무대인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큰 실수를 한 김규은-감강찬은 16개 팀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김규은-감강찬은 22개 출전 팀 가운데 가장 먼저 빙판에 등장했다. 이들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이스토리아 데 운 아모르(Historia De Un Amor)'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더블 트위스트 리프트는 레벨 3를 받았다.
출발은 좋았지만 이어진 스로 트리플 살코에서 김규은이 넘어졌다. 또한 트리플 살코에서는 김규은이 3회전을 뛰지 못하며 무효로 처리됐다. 이어진 그룹3 리프트에서는 레벨3를 기록했다.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시퀀스를 이어간 이들은 프로그램 클린에 실패했다.

경기를 마친 김규은은 자신의 실수가 아쉬운 듯 키스앤크라이존에서 눈물을 쏟았다. 결국 김규은-감강찬은 출전한 22개 팀 가운데 최하위인 22위에 머물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페어 쇼트프로그램 1위는 83.39점을 받은 중국의 슈웬징-한공 조가 차지했다. 러시아에서 온 선수들(OAR)의 에브게니아 타라소바-블라디미르 모로조프 조는 81.8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캐나다가 팀 이벤트에서 우승할 때 큰 힘을 보탠 메건 두하멜-에릭 래드포드 조는 76.82점으로 3위에 올랐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15일 열리는 페어 프리스케이팅에 10위권 진입을 노린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 결과
1위 : 슈웬징-한공(중국) - 82.39점
2위 : 예브게니아 타라소바-블라디미르 모로조프(OAR) - 81.68점
3위 : 메건 두하멜-에릭 래드포드(캐나다) - 76.82점
11위 : 렴대옥-김주식(북한) - 69.4점
22위 : 김규은-감강찬(한국) - 42.9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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