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최지희와 김나리(이상 수원시청)가 2015년 인천국제여자챌린저(총상금 이만 오천 달러)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최지희-김나리 복식 조는 19일 인천 열우물 테니스장에서 펼쳐진 복식 준결승전에서 1번 시드를 받은 중국의 리우 창-류 지아징을 2-1(4-6, 6-2, 10-5)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지희-김나리 조는 1세트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흔들리며 4-6으로 패했다.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2세트에서 반격을 시작한 최지희-김나리는 6-2로 승리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최지희-김나리 조는 매치타이브레이크 4-4에서 연속 3포인트를 따내 7-4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10-5로 매치타이브레이크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최지희는 "상대팀과 지난주 고양챌린저복식 1회전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아쉬웠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 단식에서 우리 선수들이 모두 탈락해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언니(김나리)와 최선을 다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나리는 "(최)지희와 함께 서키트 복식에서는 우승을 한 적이 있는데 챌린저에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매우 기쁘고 내일 결승에서도 최선을 다해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지희-김나리 조는 결승에서 일본의 카토 미유-다카하타 고토미 조와 우승을 다툰다.

한편 한국 선수들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펼쳐진 단식 8강전에서 고양챌린저 준우승자 시드1번 오자키 리사(170위)와 시드 2번 한신윈(중국·209위), 시드3번 창 카이첸(대만·213위)등 상위 시드 선수들이 준결승에 안착했다.

[사진] 최지희 김나리 ⓒ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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