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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뉴질랜드전까지 보완해야 할 점은 2대2 수비”

작성일: 2018.02.23 22:00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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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 잠실=이민재 기자] “방심만 안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홍콩전에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경기 감각을 익히는 데 힘을 쏟았다.”

허재 감독에게 여유가 묻어났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A조 3차전 홍콩 대표 팀과 홈경기에서 93-72로 이겼다.

경기는 시종일관 한국의 분위기였다. 탄탄한 골 밑과 외곽, 강한 압박 수비로 홍콩을 제압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바로 3점슛 수비였다. 홍콩은 3점슛 성공률 44.0%(11/25)를 기록했다. 한국(29.4%, 10/34)보다 높았다. 홍콩은 외곽에서 오히려 한국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뽐냈다.

바로 2대2 수비가 되지 않은 탓이었다. 허재 감독은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픽 앤드 롤 수비에서 아쉬움이 컸다. 상대방이 2대2 게임을 펼칠 때 위크사이드에서 도움 수비를 펼쳐야 한다. 하지만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은 2대2 수비시 아이스 디펜스(Ice Defense)를 펼쳤다. 볼 핸들러를 압박하는 대신 페인트존을 잠그는 수비를 펼쳤다. 상대가 골 밑을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경로를 차단한 것. 그렇다면 볼이 없는 위크사이드에서 도움 수비로 상대의 외곽슛을 막아야 한다. 하지만 이게 되지 않았다. 홍콩은 여유롭게 오픈 기회에서 3점슛을 던지는 경우가 많았다.

허재 감독은 “뉴질랜드전까지 2일이 남았다. 경기 전까지 수비 로테이션 준비를 잘해야 한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뉴질랜드는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가 많다. 2대2 게임도 장기 중 하나다. 스크린 이후 골 밑 침투와 외곽슛을 동시에 노리는 능력도 탁월하다. 한국이 홍콩전과 같은 수비로는 대량 실점을 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허재 감독은 “공격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2대2 게임 수비는 철저히 보완해야 한다”면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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