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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오키나와] 잊었던 '기본' 되찾은 하주석, 철벽 유격수에 한 걸음 더

작성일: 2018.02.25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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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하주석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은 지난해 후반기에 접어들 당시 "수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111경기에 나와 9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2016년 115경기에서 19개를 범했던 것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하주석 스스로도 많이 발전한 부분을 수비로 꼽았다. 하지만 한 켠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듯하다. 그 빈틈을 현재 스프링캠프에서 차근차근 채워나가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팀 전지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하주석은 24일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기본적인 것을 다시 찾아서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안일하게 생각해왔던, 잠시 잊어버리고 있던 기본기를 다시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기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중이다.

하주석의 수비 훈련 메이트는 채종국 수비코치. 하주석은 "최근 기본기의 중요성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채종국 코치님이 잘 잡아주셨다. 채 코치님과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 캠프가 짧게 느껴진다. 그만큼 훈련이 즐겁다"고 밝혔다.

채 코치는 "(하)주석이가 어려운 타구를 정말 잘 잡는다. 하지만 기본적인 플레이에서 미스가 나올 때가 있다. 호수비는 잠깐 박수를 받을 수 있지만 기본기를 놓치면 상대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했다. 팬들뿐 아니라 야구인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자고 말했다. 주석이가 날 믿고 잘 따라와 주면서 스스로도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비 기본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체력도 필수. 한화는 올 시즌 훈련 시간을 파격적으로 줄인 대신 오후가 되면 선수들이 단체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하주석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팀에서 시간을 짜줘서 규칙적으로 하다 보니 많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하주석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감이 좋을 때마다 다쳐서 아쉬웠다. 그래서 올해는 다치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다. 적어도 130경기 이상은 나가고 싶다"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목표대로 풀 시즌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체력도 바탕이 돼야 하고 꾸준히 기용될 만한 성적을 내야 한다. 채 코치와 함께 수비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하주석이 잡고 싶은 '두 마리 토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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