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토마스, 혼다 클래식 연장 접전 끝 정상…안병훈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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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2017-2018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토마스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8언더파를 적어낸 토마스는 루크 리스트(미국)와 동타를 이뤘지만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토마스는 이번 우승으로 2017-2018 시즌 2승째를 올렸고 PGA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또 우승 상금으로는 118만 8000달러를 받았고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해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공동 2위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 토마스는 전반에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다.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토마스는 이후 파 행진을 펼치며 경기를 차분하게 풀어나갔다. 하지만 전반 마무리는 아쉬웠다. 토마스는 9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토마스가 전반보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0번 홀과 11번 홀 파로 숨을 고른 토마스의 후반 첫 버디는 13번 홀에서 나왔다. 토마스는 13번 홀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를 낚아챘고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토마스는 베어트랩도 무사히 지나갔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서 가장 까다로운 15, 16, 17번 홀을 지칭하는 베어 트랩에는 해저드가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타수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나 토마스는 침착했다. 토마스는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차분하게 파를 잡아냈고 공동 선두를 유지한 채 마지막 18번 홀에 들어섰다.
토마스와 리스트가 동타를 이룬 만큼 마지막 18번 홀(파5) 결과에 따라서 승부가 갈리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은 리스트였다. 리스트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며 이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토마스도 가만 있지 않았다. 토마스는 세 번째 샷을 홀 약 1m 거리에 붙이며 리스트를 압박했다. 결국 18번 홀에서는 토마스와 리스트가 모두 버디를 집어넣으며 최종 합계 8언더파 동타를 기록한 채 경기를 마쳤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승리의 여신은 토마스를 향해 활짝 웃었다. 토마스는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파에 그친 리스트를 따돌리고 챔피언으로 결정됐다.
리스트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연장에서 패배하며 다음으로 기회를 미루게 됐다.
단독 3위에는 최종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자리했고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단독 4위를 마크했다.
공동 5위에는 안병훈(27, CJ대한통운)과 웹 심슨(미국)이 이름을 올렸고 제이미 러브마크(미국)가 단독 7위에 포진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안병훈은 이날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를 몰아쳤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5언더파를 만들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시즌 첫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2주 연속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도 선전했다. 우즈는 최종 합계 이븐파 단독 12위로 아쉽게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2017-2018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사진] 저스틴 토마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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