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요동칠 2,000안타 클럽 내부 순위 변동
작성일: 2018.03.02 10: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이범호는 2,000안타를 넘은 정성훈 합류에 대해 "2,000안타를 친 선수가 팀에 있다는 것은 분명히 플러스다. 프로에 와서 안타 하나도 못 치고 그만두는 친구가 많다. 그만큼 프로 생활이 어렵다. 거기서 2,000안타를 쳤다"며 엄지를 세웠다. 2,000안타라는 수치 기록이 갖는 의미는 숫자 그 이상이다.
2,000안타 기록은 KBO 리그 역사에 단 10명, 현역 선수는 4명만 갖고 있는 대기록이다. 기복 없이 콘택트 능력을 보여주며 안타를 생산해야 가능한 기록. LG 트윈스 박용택, KIA 정성훈,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kt 위즈 이진영이 안타 2,000개 이상을 때렸다. 이들은 2,000안타를 넘어 새로운 위치에 오르기 위해 2018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박용택은 '양신' 양준혁을 뛰어넘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현역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가진 양준혁은 2,318개 안타를 쳤다. 박용택은 16시즌 뛰며 한 시즌에 평균 약 139안타를 기록해 총 2,225안타로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박용택은 상대 투수 집중 견제 속에서 175안타를 때렸다. 타격에 약점이 있는 LG에서 홀로 빛났다. 올 시즌은 김현수 가세로 박용택은 집중 견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특별하게 문제가 없다면 양준혁이 가진 2,318안타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현역 생활을 이어간 정성훈 역시 순위 상승을 보고 있다. 정성훈은 통산 2,105안타를 치며 KBO 리그 통산 4위, 현역 통산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3위인 '국민 타자' 이승엽과 차이는 51개다. 주전으로 늘 타석에 들어서서 활약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1루수 또는 3루수로 경기에 출전하면서 매 시즌 보여준 콘택트 능력을 보여준다면 리그 통산 최다 안타 3위까지 오르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예상된다.
어느 때보다 절치부심한 타자는 박한이다. 2001년 데뷔한 뒤 매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때리며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부상 악재가 그를 괴롭혔고 KBO 리그 최초 1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볼 수 없었다. 올 시즌 다시 세 자릿수 안타 생산 시동을 걸 예정이다. 현재까지 통산 2,058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박한이는 2,100안타인 장성호를 뛰어넘을 준비를 하고 있다. 100안타를 친다면 이승엽까지 넘볼 수 있다.
이진영은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kt와 2년 계약이 끝난다. 지난 시즌 선발과 대타 출전을 반복하며 타율 0.289 76안타 31타점을 기록했다. 이진영은 '베테랑 한파'에 맞닿아 있다. 지난 시즌 보여줬던 성적 이상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 최다 안타 순위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 은퇴한 LG 이병규 코치와 차이는 8안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홍성흔 코치와는 11안타 차이다. 올 시즌 65안타 이상을 기록하면 장성호를 뛰어넘을 수 있다.

2,000안타 대열 합류에 가능한 타자도 있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다. 현재까지 1,949안타로 51안타 남았다. 2001년과 2002년을 제외하면 늘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던 타자다. 무리 없이 2,000안타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순조롭게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다면 2,018안타인 전준호와 이병규 코치, 홍성흔 코치까지 제칠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