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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연습경기]LG-롯데 선발 결과에 희비 엇갈렸다

작성일: 2018.03.05 15:22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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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찬규가 5일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서 역투하고 있다.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정철우 기자]LG와 롯데가 연습경기서 선발에 울고 웃었다.

LG5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서 경기 초반 집중력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경기는 7회 진행 중 우천으로 중단됐다.  

경기 내용 보다 선발 투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는 연습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선발로 나선 듀브론트는 2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1.2이닝 만에 3실점하고 강판됐다

결과 보다 내용이 좋지 못했다. 제구가 흔들렸고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도 보여주지 못했다.

1회 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다선두 타자 안익훈에게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한 장면이 가장 안 좋았다. 승부구가 대부분 타자의 배트에 걸리며 투구수가 늘어났다. 타자의 방망이를 압도하지 못했다는 증거였다.

결국 유격수 문규현의 실책성 내야 안타가 나오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실책성 플레이가 나온 뒤의투구도 좋지 못했다.

다음 타자 양석환에게도 투구수가 6개나 됐다. 양석환 역시 파울을 3개나 만들만큼 듀브론트의 공을 잘 쫓아갔다.

이후엔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와 패스트볼이 잇달아 나오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어 김현수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2점째를 뺏겼다.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듀브론트는 최소 2선발 이상의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실책 이후 흔들리는 투구는 그 존재감에 미치지 못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용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둘 모두 볼 카운트가 1B-2S로 유리한 상황을 맞고도 볼넷과 안타를 맞았다. 유리한 카운트에서도 확실한 결정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강승호를 병살로 솎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결과보다 내용이 안 좋은 투구였다.

패스트볼 26개 커브 9개 체인지업6개 투심 패스트볼 5개 등 첫 등판 때 보다 다양한 구종을 던졌지만 위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LG 임찬규는 효과적인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3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점수를 주지는 않았다. 삼진이 5개나 나왔을 만큼 힘 있는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다.

1회부터 고비가 있었다. 선두 타자 민병헌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유격수가 잡을 수 도 있는 공이었지만 빠지며 안타가 됐다.

하지만 임찬규는 흔들리지 않았다. 손아섭과 김문호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대호는 3루 땅볼로 막으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엔 선두 타자 채태인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3루 땅볼을 유도해 주자의 진루도 막았고 한동희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문규현을 1루 땅볼로 막으며 두 번째 이닝을 끝냈다.

3회엔 1사 후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뒤 손아섭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1,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문호를 유격수 플라이로 솎아낸 뒤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또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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