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 파리바] 세레나, 딸 출산 이후 복귀전 승리…"아직 은퇴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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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7, 미국)가 딸 출산 이후 복귀전에서 승자가 됐다.
윌리엄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1회전에서 자리나 디야스(24, 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53위)를 세트스코어 2-0(7-5 6-3)으로 이겼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1월 호주 오픈에서 우승했다.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23번째 정상에 오르는 업적은 세운 그는 출산을 위해 코트를 떠났다.
지난해 9월 딸을 낳은 그는 올해 호주 오픈에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몸 상태를 고려해 출전을 포기했고 지난 6일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타이브레이크 텐스'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윌리엄스는 1세트에서 고전했다. 5-5까지 디야스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2게임을 내리 이기며 1세트를 따냈다. 승부처인 1세트를 잡은 윌리엄스는 2세트를 손쉽게 잡으며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윌리엄스는 코트에서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투어를 떠났다. 이제야 복귀했는데 세계 여성의 날에 복귀하게 된 것은 하늘의 뜻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딸 알렉시스에 대해 윌리엄스는 "경기를 하기 전 딸이 보고 싶어서 항상 울고 있었다"며 웃으며 말했다. 그는 "딸이 잠자리에 들었다는 소식은 경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30대 후반의 나이에 출산까지 했다. 전성기 때의 기량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는 여전히 코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윌리엄스는 "나는 당장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 나를 위해 이곳(코트)에 서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다"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아직 은퇴할 시간은 아니다. 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고 분명 코트에 돌아오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세계 랭킹 29위)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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