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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이닝 무득점' 롯데, 유희관 만나 반전할까

작성일: 2018.03.28 14:2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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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이대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벌써 2경기째 무득점, 이닝으로 치면 20이닝 동안 1점도 내지 못했다. 롯데가 자랑하는 국가 대표 타선이 개막 3연패하는 동안 낸 성적이다. 4번째 경기 상대 선발은 두산 왼손 투수 유희관. 지난해까지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상대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롯데는 24일 SK와 개막전에서 5-6으로 졌다. SK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4점을 뽑았지만 뒷심이 달렸다. 25일에는 돌아온 김광현에게 완벽히 막히며 0-5 완패. 장소를 옮겨 치른 27일 두산전에서는 새 외국인 선수 세스 후랭코프의 공격적인 투구를 넘지 못한 채 0-5로 져 3연패했다. 24일 경기에서 7회 낸 1점이 지금으로서는 롯데의 마지막 득점이다. 

엎친데 덮친격, 이번에 만날 선발투수도 만만치가 않다. 롯데는 지난해 유희관을 4번 만났다. 이 4경기에서 2승 2패했지만 유희관을 확실히 공략한 건 8월 15일 사직 경기(5이닝 7실점 5자책점) 1번 뿐이다. 유희관은 나머지 3경기에서 7이닝 무득점(5월 14일 잠실), 6이닝 1득점(6월 24일 사직), 7이닝 1득점(9월 19일 사직)을 기록했다. 

문규현이 홈런 1개 포함 8타석 7타수 3안타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손아섭 12타수 3안타, 이대호 12타수 2안타, 전준우 8타수 1안타가 전부다. 롯데는 개막 후 3경기에서 타선을 이끄는 선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신인 한동희가 9타수 3안타로 매일 안타를 치고 있는 게 위안거리일 정도다. 

친정 팀을 상대할 민병헌의 타격이 살아야 한다. 민병헌은 27일 경기 전 긴장하는 속내를 숨기지 못했다. 그러면서 "유희관이나 장원준 처럼 같이 있던 투수들의 공이 궁금하다"고 했다. 우선 27일 경기에서는 후랭코프와 이현승에게 막혀 출루하지 못했다. 

선발 김원중의 호투도 필요하다. 27일에는 브룩스 레일리가 경기 초반 제구 난조 때 실점하면서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험이 필요한 포수들과 배터리를 이룰 젊은 투수 김원중이 어떤 투구를 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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