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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까지 48구 롯데 김원중, 5이닝 만든 원동력 '포크볼'

작성일: 2018.03.28 21: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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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김원중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롯데 오른손 투수 김원중은 28일 두산전에서 2회까지 1실점하면서도 48구를 던졌다. 27일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5이닝만 채우고 교체된 다음날이라 김원중마저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한다면 이번주 투수 운영이 흔들릴 수 있었다. 결국 김원중은 5회까지 버텼다. 

김원중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2피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6개였다. 

전준우-손아섭-민병헌의 연속 안타에 신인 한동희의 적시타까지 묶어 2-0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두산 타선이 만만치 않았다. 선두 타자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2사 이후 김재환과 승부에서 몸쪽 공이 유니폼을 스치면서 주자 2명이 됐다. 양의지에게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오재일을 포수 땅볼로 잡고 공 22개로 1회를 마무리했다. 

2회, 실점은 없었지만 여전히 고전했다. 지미 파레디스(삼진)-오재원(삼진)-류지혁(볼넷)-허경민(삼진)까지 단 4타자를 상대하면서 26구를 던져야했다. 2회까지 48구였던 투구 수는 3회부터 조금씩 줄었다. 3회 20구, 4회 12구, 5회 16구를 던졌다. 결국 5이닝 투구에 성공했다.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시즌 첫 경기였다는 점과 리드를 지켰다는 점에서는 합격점을 줄 만했다. 

승부처에서 가장 빛난 공은 포크볼이다. 1회 양의지를 상대할 때까지 5타자에게 단 1구만 던졌던 포크볼이 오재일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잡을 때, 그리고 포수 땅볼을 만들 때 쓰였다. 2회 파레디스와 오재원을 삼진 처리할 때 결정구도 포크볼이었다. 4-3으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서 양의지를 뜬공 처리한 공 역시 마찬가지. 포크볼을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적재적소에 쓴 포크볼 덕분에 김원중은 5이닝을 버티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경험이 많지 않은 포수 나종덕이 잡기 부담스러운 공일 수 있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과감한 선택이 맞아 떨어졌다. 

한편 김원중의 승리 요건은 8회 무너졌다. 롯데는 8회 박진형이 1사 2, 3루 위기에서 허경민에게 역전 2타점 3루타를 맞아 5-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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